[2018 국정감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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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필요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8.10.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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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화전당, ‘5월 단체’에 110억원 구상권 청구 검토 중

고질적인 운영 인력부족 문제 '난항'...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두 조직의 이원화로 업무효율성 낮아

[광주전남일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은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개관 이래 533만 여명이 방문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문화 인프라지만, 공사기간지연에 따른 손해배상 문제, 운영인력 부족 문제, 조직 이원화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2016년 1월, 대림산업 등 4개 업체가 제기한 ‘공기 지연 간접비 청구소송’에서 일부 패소해 이들 업체에 110억원을 배상했다.

이 금액은 ‘5월 단체’들이 ‘옛 전남도청 별관 보존’을 요구하며, 2008년 6월부터 2년여 동안, 공사현장을 점검 농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금액으로,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 금액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청구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운영인력 적자에 따른 문제점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 두 조직으로 이원화해 운영하는데, 각각 소속인력은 61명, 150명으로 총 인력은 211명에 그쳤다.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행한 <2017년도 결산분석>자료에 따르면, 이원화된 조직으로 인해 업무 중복, 비효율적 성과관리 등 여러 문제도 뒤따르고 있어 업무의 효율성 또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승용 부의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많은 광주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문화 인프라”라며,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이원화에 따른 문제 등을 해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광주시민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면 지역사회에서 적지 않은 논란과 갈등이 발생할 것이다.”라며 “광주시는 조속히 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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