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박효원 최종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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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박효원 최종 우승
  • 광주전남일보
  • 승인 2018.11.0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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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만, 144경기 출전 끝에 첫 승 달성
▲ 한국프로골프협회.

[광주전남일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제주도 제주시 소재 세인트포 골프 앤 리조트 마레, 비타코스 (파72. 7,433야드)에서 펼쳐진 'A+라이프 효담 제주오픈 with MTN' 에서 박효원 프로가 연장 승부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 프로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박효원이 버디 잡으며 파를 기록한 이형준을 누르고 첫 우승을 달성했다.

박효원은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만, 144경기 출전 끝에 첫 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준우승을 기록한 이형준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우승한 박효원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랐다.

박효원은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버디 2개, 보기 1개) 공동 13위, 2라운드 2오버파 74타 (버디 1개, 보기 3개) 중간합계 1오파 145타 공동 32위, 3라운드 7언더파 65타 (버디 7개)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 4라운드 3언더파 69타 (버디 4개, 보기 1개)로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ㅇ을 차지했다.

박효원 프로는 “이번 우승이 골프에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다음 박효원 프로의 우승 인터뷰 내용이다.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소감은?

우승할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뜻밖의 우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 KPGA 코리안투어 데뷔 11년만에 첫 우승이라 감격스럽기도 하다. 우승 직후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라 눈물이 나기도 했다.

연장전까지 승부가 이어졌는데?

사실 오늘 전반에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래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후반 마지막 5개 홀에서 분명 기회가 올 거라 믿었다. 그리고 찬스가 왔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던 것이 연장까지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사실 지난주도 그렇고 연장 승부를 몇 번 해봤기 때문에 크게 긴장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챔피언 퍼트가 3.5m 정도 남아있었는데 들어가는 순간 너무 기뻤다.

그동안 준우승 5번, 올해만 3번을 했었다.

당연히 매 대회마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한다. 아깝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대회들이 많았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한 단계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라 생각했고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 순간을 위해 실력을 잘 다져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열심히 연습했다. 이번 우승이 골프 인생에 있어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 골프에 더 매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등극했는데?

1위 이형준과 80포인트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유러피언투어에 도전해보고 싶다.

마지막 대회 출전 각오는?

우승하기 전과 똑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겠다. 제네시스 대상을 놓고 재미있는 승부 펼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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