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보] 구례군은 지난 10일 인재육성기금심의회를 개최하고 구례학사 이전을 위한 기금사업비 적립과 농어촌지역학생 통학지원을 위한 에듀택시 지원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구례학사는 故 홍원표 박사의 부지를 기부와 향우회장학기금 및 군비를 투입해 1998년에 준공한 기숙사로, 20여 년간 구례출신 대학생 650여명이 이용해 왔다.

그러나, 구례학사가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과의 거리가 멀고 시설이 노후 되어 이용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

이런 가운데, 군은 학생 편의 증진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학사이전을 검토하게 되었고, 첫 단계로 인재육성기금으로 이전사업비를 적립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구례군은 2020년까지 60억원의 기금 사업비를 적립해 학사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안건 외에도 농어촌지역학생 통학지원을 위한 에듀택시 지원 등 구례 교육발전을 위한 심도 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장인 김순호 군수는 “기금을 통해 인재를 육성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심의위원들에게도 구례의 교육발전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