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대통령 자문위원, 21일 전남도청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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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자문위원, 21일 전남도청서 강연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9.05.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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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도보다리 대화’ 기획자 ‘행사기획과 연출의 상상력’ 주제
▲ 전라남도
[광주전남일보] 전라남도는 오는 2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 출연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의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탁 자문위원은 ‘행사기획과 연출의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행사 기획과 상상력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행사에 담겨야 하는 ‘감동’은 ‘진정성’과 ‘섬세함’의 결합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탁 자문위원은 윤도현밴드, 자우림 등 유명가수들의 공연 기획자로 명성을 떨치다,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다시 바람이 분다’는 추모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청와대 재직 당시 2017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공식만찬 메뉴인 ‘독도새우’, 2018년 남북정상회담 소나무 공동 식수, 도보다리 산책 등 화제를 낳은 행사를 다수 기획했다.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스토리를 담아내는 그의 탁월한 행사 기획 능력은 정치적 진영을 떠나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현재는 선임행정관을 사직하고,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관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대체로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평이 대세였다. 그러나 최근 전라남도는 공식행사를 의례적인 절차가 아닌 ‘주민 소통’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무원과 일부 관계자들만의 잔치에서 벗어나, 도정 메시지 전달이라는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도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자체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될 ‘행사기획팀’이나, 탁 전문위원 초청 특강도 그 일환으로 추진됐다. ‘도민제일주의’ 기치아래 도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한 전라남도의 노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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