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학 협력, 저소득층 학생 치아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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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학 협력, 저소득층 학생 치아건강 돌본다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9.05.20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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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관내 12개 치과의원 ‘학교 구강보건사업’ 협약
▲ 광주광역시_남구
[광주전남일보] 광주 남구는 취약계층 가정의 초등학생 구강 건강관리를 위해 민·관·학 협력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한다.

또 충치 예방과 치주병 등 아동·청소년 시기에 빈발하게 발생하는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의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과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및 관내 7개 초등학교, 남구 치과의사회 소속 12개 치과의원은 학교 구강보건 사업 추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남구청과 교육청, 치과 의료기관이 손을 맞잡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아동·청소년 시기 구강 관리상태가 평생 건강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에 대한 진료를 지원하고, 예방 중심의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가 강화될 필요성이 있어서다.

지난해의 경우 이 사업을 통해 수혜를 받은 학생수가 88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많은 학생들은 치아 홈메우기를 비롯해 불소도포, 스켈링, 레진 충전, 아말감 충전 등 다양한 진료를 무료로 진료 받아 구강 관리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남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던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의 대상자를 올해부터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대상자 뿐만 아니라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다문화 가정과 고려인, 새터민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들도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1인당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진료비가 지원되며, 관내 350명 가량의 학생들이 수혜 대상자가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아동 치과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41곳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관·학 협력사업 추진으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형편이 어려운 세대의 치과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고, 구강질환도 조기에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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