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오염배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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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사물인터넷 기반 대기오염배출 관리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9.05.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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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 선정
▲ <사업 구성도>
[광주전남일보] 광주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대기오염배출시설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지난 3월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19년 정보통신기술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지난 10일 과제조정심의회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전액 국비로 사업비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 유망한 정보통신기술기술의 공공부분 선도사업을 발굴해 신기술에 대한 수요창출과 상용화를 위해 추진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도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수요조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두 차례 서류심사와 최종 프리젠테이션을 거치며 사업 효과와 타당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12월까지 대기오염방지시설 내 가동모터에 전압, 전류 등 신호를 사물인터넷단말기로 받아 방지시설의 정상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 광주시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의 가동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왔으나, 공모 선정으로 문제의 사업장을 모니터링해 선택적으로 점검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업장에서도 모터 이상징후 시 자체 점검을 할 수 있어 소모품 교체시기를 사전 판단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세먼지와 악취발생 우려가 높은 일부 공단지역에 측정기와 풍향·풍속계 등을 설치해 미세먼지, 악취의 발생과 확산실태를 모델링하고 이를 활용해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환경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하는 일이 가능해졌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사업주관 부서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긴밀하게 협조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 우선권 부여, 정기점검 면제 등 유인대책을 마련하고 환경부에도 건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환경오염배출 사업장 등 배출원 관리가 절실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정된 점검인력으로 효율적 점검이 가능해지고, 방지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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