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립극단, 오는 31일 단편문학 낭독극장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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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립극단, 오는 31일 단편문학 낭독극장 공연
  • 임천식 기자
  • 승인 2019.05.22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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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마지막 소확행의 밤 우리 함께해요!"
▲ 순천시립극단 단편문학 낭독극장 포스터.

[광주전남일보] 순천시립극단이 오는 5월31일 조례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단편문학 낭독극장을 공연한다.

이날 공연은 중.장년들에게 어린 시절 로망이였고, 향수를 불러일으켜 줄 단편소설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와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 등 두 편이 순천시민들을 찾아간다.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는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담아 낸 소설이다.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은 장돌뱅이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떠돌이 삶이 그의 추억 이야기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이동과 함께 절묘하게 펼쳐진다.

이 두편의 소설로 전개되는 이날 공연은 청소년들에게는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멋지고 소중한 기회가 중. 장년층에게는 정겹고 푸근한 옛 시절의 향수도 느낄 수 있고,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에도 흠뻑 취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히 순천시립극단 배우들이 들려주는 근대 단편문학의 정수를 맛 볼수 있고, 감미로운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의 삼중주와 모래로 그림을 그려 표현하는 샌드아트가 어우러지면서 볼거리도 풍부한 낭독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공연은 차분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느리지만 아름다운 감동의 선율이 시민들의 가슴 속 깊이 스며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야외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분위기로 이끌면서 감미로운 피아노 삼중주가 펼쳐지고 작품마다의 특색이 담긴 BGM이나 물소리, 새소리, 풀벌레소리 등의 음향효과도 사용된다.

준비된 삽화를 통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즐기면서 더불어 샌드아트가 주는 또 다른 매력도 느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순천시립극단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 마지막 날에 펼쳐지는 이날 공연은 순천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옛 추억에 대한 향수가 동화처럼 펼쳐진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날 공연에 참석해 향수에 젖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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