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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화순군수, 산림조합 비리사건 관련 공개 사과지난 1일 7월 정례조회서 “군민께 죄송하고 부끄럽다” 사과
김안복 기자 | 승인 2019.07.03 08:44
   
▲ 구충곤 화순군수.
   
▲ 화순군청 전경.

[광주전남일보]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난 1일 오전 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7월 정례조회에서 산림공사 비리 사건과 관련 공개 사과했다.

구 군수는 “우리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군수가 군수답지 못했습니다, 군정을 잘 살피지 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에게 군정을 이렇게 펼치라고 당선시켜 주신 것이 아니실 텐데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구 군수는 말을 잇지 못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구 군수는 “이런 사태를 큰 교훈으로 삼아, 현재는 미움받는 군수지만”이라고 말한 뒤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진정시킨 뒤 구 군수는 “앞으로 사랑받는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장마철 우리 농민들께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구 군수는 정례조회에서 공개 사과에 나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구 군수는 “그동안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라며 “계속 자책만 하고 있는 것은 군민 여러분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검은 지난달 18~27일 사이 화순군수 비서실장과 군 총무과장, 화순군산림조합 조합장 등 5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2015년 12월30~31일 이틀간 18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산림사업 공사 6건을 수의계약으로 화순군산림조합에 몰아주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화순군이 2014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15억원 상당의 공사를 산림조합에 맡기는 과정에서 더 많은 금품이 건네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 증거물 등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화순군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검찰은 공사 수주에 영향력을 행사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화순군 공무원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구속된 총무과장이 금품을 받은 뒤 윗선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점에 주목, 구충곤 군수 등에게 금품이 건네졌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안복 기자  kjil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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