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정기적인 회계교육으로 전 직원 회계 역량 강화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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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정기적인 회계교육으로 전 직원 회계 역량 강화 노력
  • 임천식 기자
  • 승인 2019.07.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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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군, 정기적인 회계교육으로 전 직원 회계 역량 강화 노력

[광주전남일보] 곡성군은 회계 전문성 강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회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순환보직 근무체계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회계 담당 공무원의 경우에도 잦은 자리이동으로 업무 전문성이 결여되고, 회계 업무에 대한 기피현상도 종종 나타난다.

이에 곡성군은 회계 교육의 커리큘럼을 다양화하고 연 2회 이상의 회계교육을 실시하며 전 직원의 회계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내부행정시스템에 지출집행 관련 지침과 노하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행정자료실을 따로 운영해 누구나 쉽게 지출관련 업무 노하우를 찾아볼 수 있는 통로를 운영해오고 있다.

작년 9월에는 군청 지출업무 담당자가 직접 나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12월에는 유명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회계업무 담당자들에게는 회계공무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인 청렴과 함께 지출, 계약 실무까지 폭넓은 주제로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퀴즈, 이벤트 등 실무담당자들이 회계업무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선보인 다양한 방법에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며 교육에 참여했다.

특히 12월 진행된 교육에는 강서구청 최기웅 서울시청 장애인복지과장을 강사로 초빙해 다양한 회계 및 지출 실무를 심도 있게 전달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최기웅 과장은 15년 간 네이버에 ‘예산실무회계’ 카페를 운영하면서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회계 해결사로 통한다. 2014년에는 지방행정 달인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13일 전 부서 임용기간 2년 이하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곡성문화센터 대황홀에서 회계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지출결산 교육에 이어 6개월만이었다.

교육에서는 세출예산집행의 10대 원칙을 강조하며 투명한 회계업무수행을 독려했다. 또한 보조금 집행 등에서 주로 지적되는 사항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회계업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에서도 지출업무 총괄 담당자가 직접 강의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데에 노력했다.

또한 개정된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집행기준’을 발빠르게 안내해 업무의 혼선을 줄이고 새로 추가된 세출예산 집행기준에 대해 직원들의 이해를 넓혔다.

참석자들은 수준별 교육으로 이해가 한결 쉬웠고 지출업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곡성군은 회계교육 대상을 직원 뿐만 아니라 민간 단체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을 받아 보조사업을 수행하는 단체나 군에서 발주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서도 회계 방법을 정확하게 숙지해야 서로 간의 오해와 갈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교육과 함께 지속적인 지도감독을 통해 지역 전반에 투명하고 합리적인 회계문화를 정착시켜 국민의 세금이 허투루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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