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마음으로 짓는 집 ‘희망가꾸기 30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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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마음으로 짓는 집 ‘희망가꾸기 30호’ 준공
  • 박미선 기자
  • 승인 2019.07.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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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기관단체 후원, 조손가정에 새 보금자리 선물
▲ 장흥군, 마음으로 짓는 집 ‘희망가꾸기 30호’ 준공
[광주전남일보] 장흥군은 9일 장흥읍 행원마을에서 희망가꾸기 30호 주택신축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흥군 희망복지지원팀은 중천장이 무너지고, 난방시설과 수도시설도 없는 주택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조손가정을 발굴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83세 할머니와 손자는 오래된 주택에서 겨울에는 나무아궁이에 물을 데워 생활하고 있었다.

군은 먼저 EBS 나눔0700에 방송모금을 요청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주택신축 매칭사업비를, K-water 한국수자원공사는 신축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역 소재 기업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일등환경에서 철거와 신축비용을, 장흥지역건축사회 정건축사에서 설계 및 인허가를,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경계·분할측량을, 장흥로타리클럽에서 데크 설치를 후원받아 66㎡의 따뜻하고 안락한 집이 마련됐다.

이날 준공식을 축하하며 님프만이불에서 이불 3세트, 제일의원에서 냉장고, 현대철강에서 세탁기,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전기압력밥솥, 김석현 행원마을이장이 가스렌지, 장흥읍행정복지센터에서 생필품 세트를 선물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정을 전했다.

새집을 선물받은 정 할머니는는 “내 평생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살게 될 줄 몰랐다. 도와주신 분들께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손자와 따뜻한 집에서 오손도손 잘 살겠다”고 눈물을 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종순 군수는 “희망가꾸기 30호 주택신축을 도와주신 복지재단과 많은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 장흥군은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찾고, 살피고, 지원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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