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 “사랑의 삼계탕으로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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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랑 “사랑의 삼계탕으로 나눠요”
  • 박미선 기자
  • 승인 2019.07.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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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저소득 100가구에 사랑의 삼계탕, 물김치 전해 화제
▲ 이웃 사랑 “사랑의 삼계탕으로 나눠요”
[광주전남일보] 지난 12일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초복을 맞아 강진읍에 거주하는 저소득 소외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삼계탕’과 물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복달음 음식 전달은 지난 5월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제2차 정기회의에서 제안됐다. 평소 끼니를 잘 챙겨먹기 어려운 저소득 소외계층에 힘을 더해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던 중 다가오는 초복을 맞아 무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심신이 지쳐있는 대상자에게 삼계탕과 물김치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강진군 주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나눔 행사는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음식의 신선도를 위해 행사 당일 새벽부터 삼계탕과 물김치를 만들어 오후 1시에 대상자 100가정에 배달을 실시했다.

이날 ‘사랑의 삼계탕’과 물김치를 전달받은 김 모씨는“20년을 홀로 살면서 혈육들도 연락 한번 주지 않는 않는데 이웃들이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종열 강진읍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큰 도움을 주신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저소득 소외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여름김치 사업, 사례 대상자와 함께하는 생일축하 사업, 긴급 구호비 지원, 폐지수집 어르신 조끼 지원, 복지 선진지 벤치마킹 추진 및 천사들의 나눔방 후원 등 강진읍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과정을 추진해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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