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열대 거세미나방 예찰 강화 나서
상태바
화순군, 열대 거세미나방 예찰 강화 나서
  • 김안복 기자
  • 승인 2019.07.16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수수 등에 큰 피해 최근 보성·강진 등 인근 지역에서 발견
▲ 화순군
[광주전남일보] 화순군이 검역 병해충 ‘열대 거세미나방’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기술지원에 나섰다.

아메리카 원산인 돌발 해충으로 기류를 타고 장거리 이동하는 열대 거세미나방이 지난 6월 제주도에서 발견된 이후 여수, 보성, 해남, 영암, 강진 등 남부 지역에서도 발견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열대 거세미나방은 8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식물에 피해를 준다. 특히, 옥수수와 벼 등 화본과 식물에 피해를 준다. 암컷 한 마리가 최대 1000개까지 알을 낳고 어린벌레는 잎과 줄기를 먹고 떼를 지어 이동하며 작물 수확량에 큰 손실을 주고 있다.

열대 거세미나방 어른벌레의 뒷날개는 흰색이며 외연 테두리에는 짙은 띠가 있다. 어린벌레의 머리에 뒤집힌 Y-모양의 엷은 줄무늬가 있고, 몸은 마디마다 4개의 볼록한 점무늬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조기 예찰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옥수수 재배 포장에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발생 상황을 매일 조사하고 있다. 도암면 등 옥수수를 주로 재배하고 있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예찰하며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열대 거세미나방으로 의심되는 개체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농업기술센터에 알리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