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환영/수용(45%) vs 실망/분노(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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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환영/수용(45%) vs 실망/분노(51%)”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9.09.10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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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직무수행 전망 “잘할 것(47%) vs 잘못할 것(49%)”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통계표

문재인 대통령 “잘함 46% vs 잘못함 51%”, 8월말과 동일
가장 시급한 개혁 “정치개혁(38%) vs 사법개혁≒경제개혁(19%)”

[광주전남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임명 직후인 지난 9일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국민들은 환영, 수용한다는 결과보다 실망.분노한다는 결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임명에 대해 ‘환영/수용(45%) vs 실망/분노(51%)’로, 실망/분노가 오차범위 내인 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직무수행 전망은 ‘잘할 것(47%) vs 잘못할 것(49%)’로 팽팽했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46%) vs 잘못함(51%)’로, 부정률이 5%p 높은 가운데 8월말과 변동이 없었다.

‘조국 대란’을 거치며 ‘공정ㆍ반칙’이라는 키워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민국이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로는 38%의 응답자가 ‘정치개혁’을 꼽았고, 사법개혁(19%), 경제개혁(19%), 언론개혁(16%), 교육개혁(7%) 순으로 뒤를 이었다.

♦ 조국 법무부 장관임명 후 심경 & 향후 직무수행 전망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데 대한 심경을 물은 결과 ‘환영/수용 45%(환영 31%, 수용 14%) vs 실망/분노 51%(실망 12%, 분노 40%)’로, 실망 또는 분노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인 6%p 높았다(무응답 : 4%).

임명 직전인 8일 <천지일보> 조사와 비교하면 ‘환영/수용’ 응답은 2%p가량 낮아진 반면, ‘실망/분노’라는 응답은 2%p가량 소폭 상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임명에 대해 ‘환영/수용’한다는 응답은 ▲19/20대(50%) ▲30대(51%) ▲40대(60%) ▲문 대통령 긍정평가층(92%) ▲진보층(63%) 등에서 비교적 높았고, ‘실망/분노’한다는 응답은 ▲남성(56%) ▲50대(60%) ▲60대(63%) ▲70대+(60%) ▲문 대통령 부정평가층(93%) ▲보수층(63%) ▲중도층(61%)에서 과반을 상회했다.

특히 ‘공정ㆍ반칙’에 매우 민감한 2030 청년세대 하위그룹별로 ▲19/20대 남성(환영/수용 41% vs 실망/분노 57%) ▲30대 남성(45% vs 51%) 등 남성그룹은 ‘실망/분노’라는 응답이 6~16%p 높은 반면, ▲19/20대 여성(환영/수용 61% vs 실망/분노 30%) ▲30대 여성(56% vs 42%)로 ‘환영/수용’ 의견이 14~31%p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향후 조국 법무부 장관의 직무수행 전망은 ‘잘할 것 47%(매우 30%, 대체로 16%) vs 잘못할 것 49%(대체로 12%, 매우 37%)’로, 부정적인 전망이 오차범위 내인 2%p 높은 가운데 팽팽했다(무응답 : 4%).

‘소임을 잘 수행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은 ▲여성(잘할 것 50% vs 잘못할 것 44%) ▲19/20대(50% vs 43%) ▲30대(54% vs 41%) ▲40대(60% vs 38%) ▲진보층(63% vs 35%)에서 높은 반면, ▲남성(잘할 것 43% vs 잘못할 것 54%) ▲50(39% vs 58%) ▲60대(35% vs 62%) ▲70대+(36% vs 58%) ▲보수층(37% vs 60%) ▲중도층(37% vs 57%)에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더 높아 차이를 보였다.

♦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6%(매우 28%, 다소 18%) ▲잘못함 51%(다소 8%, 매우 43%)로, 부정률이 5%p 높았다(무응답 : 3%).

조국 후보자 검증이 한창이던 8월말 대비 ▲긍정률(46% → 46%) ▲부정률(51% → 51%) 모두 별다른 변화가 없는 가운데 작년 11월부터 긍ㆍ부정이 오차범위 내 팽팽한 양상이 고착화된 형국이다.

긍정률은 ▲여성(51%) ▲19/20대(56%) ▲30대(50%) ▲40대(59%) ▲호남(66%) ▲진보층(63%) 등에서 비교적 높았고, 부정률은 ▲남성(56%) ▲50대(57%) ▲60대(63%) ▲70대+(60%) ▲서울(50%) ▲경기/인천(50%) ▲충청(51%) ▲대구/경북(67%) ▲부울경(56%) ▲보수층(63%) ▲중도층(59%) 등에서 과반을 상회했다.

특히 ▲19/20대 남성(잘함 40% vs 잘못함 57%) ▲30대 남성(45% vs 52%)은 부정률이 7~17%p 높은 반면, ▲19/20대 여성(74% vs 25%) ▲30대 여성(55% vs 43%)은 긍정률이 12~49%p 높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

‘조국 대란’을 겪으며 ‘공정ㆍ특권’ 키워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민국이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로는 38%의 응답자가 ‘정치개혁’을 1순위로 꼽았다. 뒤를 이어 ▲사법개혁(19%) ▲경제개혁(19%) ▲언론개혁(16%) ▲교육개혁(7%)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2%).

정치성향을 불문하고 ‘정치개혁’을 꼽은 응답이 ▲중도층(41%) ▲보수층(39%) ▲진보층(35%) 순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두 번째 개혁과제로 보수층과 중도층은 ‘경제개혁’, 진보층은 ‘사법개혁’을 각각 꼽았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 안일원)>가 조국 법무부 장관임명 직후인 9월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8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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