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례교육공동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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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지방교육자치 모델, ‘구례교육공동체’ 출범
  • 임천식 기자
  • 승인 2019.10.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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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례군

[광주전남일보]구례군은 민·관·학이 함께 하는 구례형 지방교육자치 모델인 ‘구례교육공동체 출범식’과 ‘2019 구례혁신교육 한마당’을 오는 11월 1일 오후2시 구례읍 섬진아트홀과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례교육공동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구례군과 구례교육지원청, 일선학교, 지역주민 등이 구례지역 교육문제를 함께 협의하고 정책을 공동으로 실천해가자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교육자치 거버넌스다.

이에 따라 ‘구례교육공동체’는 민·관·학이 지역의 교육현안과 도전 의제들을 구례군과 구례교육지원청,지역주민, 교육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협의해 합의된 과제들을 관계 기관과 주민들이 공동으로 집행하게 된다.

그동안 지자체와 교육기관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일선 학교장의 교체 때문에 정책의 불안정성과 관계 기관간의 소통이 단절되는 취약점을 노출해 왔었다.

특히 지자체와 교육기관은 새로운 교육정책을 수립해 실천까지 일관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겪어왔었다. 따라서 전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구례교육공동체’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 평생교육을 포괄하는 ‘구례교육포럼’을 매월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구례지역 민·관·학이 함께 새로운 구례 교육의 의제와 방향을 모색하고 합의해 안정적인 교육정책을 바탕으로 교육의 새바람, 교육혁신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구례교육공동체’는 교육정책 플랫폼과 교육지원센터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해 새로운 구례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구례교육담론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동시에 개최하는‘2019 구례혁신교육 한마당’은 구례교육지원청이 그동안 펼쳐온 구례혁신교육지구 사업성과를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자리다.

이 행사는 과학, 세계문화, 마을학교, 놀이, 영화마당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양하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구례교육공동체’를 준비해온 김순호 구례군수는 “전국 지방자치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구례교육공동체에 대해 구례군민,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이 깊은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해 구례 교육의 새바람을 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윤덕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이번 구례교육공동체 출범을 계기로 구례에서 지방교육자치의 새로운 모델이 구축될 수 있도록 구례군과 지역민, 구례교육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9구례교육혁신 한마당 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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