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초미세먼지 전남에서 최저 해양치유 최적지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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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초미세먼지 전남에서 최저 해양치유 최적지 증명
  • 김안복 기자
  • 승인 2019.11.04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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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7.0㎍/㎥발생 최저로 나타나, 매년 수치는 감소 추세
▲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높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광주전남일보] 완도군의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전남에서 최저로 나타나 해양치유산업의 최적지임을 증명하고 있다.

대기질 검색 웹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전남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발생량을 측정한 결과 완도군이 17.0㎍/㎥로 가장 낮게 발생한 곳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는 11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올해는 3월에 가장 심하게 발생했다.

지난 3월, 전남 지역에서 가장 심하게 발생한 곳은 45㎍/㎥였으나 완도는 24㎍/㎥뿐이었다.

특히 완도군은 초미세먼지가 심하게 발생한 기간인 2월에 23㎍/㎥, 3월에 24㎍/㎥, 4월에는 14㎍/㎥로 도내에서 가장 낮게 발생했다.

완도군이 초미세먼지 발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군민 건강과 직결돼 있을뿐더러 해양치유산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치유산업은 청정한 자연환경과 해양치유자원을 국민들의 건강과 소득으로 연결시키는 산업이며 공기는 해양기후치유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치유자원이다.

특히 해변 노르딕워킹과 해변 필라테스, 해변 요가는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해풍과 에어로졸을 흡입하며 치유하는 대표적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으로 공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도군은 2018년부터 신지명사십리 해변에서 봄, 여름, 가을 계절에 맞는 해양기후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793명이 참여했다.

신지명사십리 해변은 공기 비타민이라 불리는 산소음이온 발생량이 전국 최고 수준이다.

차량 통행과 매연 등으로 인해 대도시의 산소 음이온 발생량이 0~50개/㎤에 그친데 비해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1493개/㎤로 약 30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육지 식물에 비해 탄소 흡수율이 5배나 많은 해조류 양식장이 주변에 드넓게 형성되어 있어 공기질을 더욱 깨끗하게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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