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보] 7일 광산구가 한일관계 전문가인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구청으로 초청해 ‘강제징용 피해자의 인권을 통해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공직자 역사·인권교육을 실시했다.

호사카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함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의 인권을 돌아보고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의 현실 속에서 한일관계를 전망했다.

나아가 올바른 역사교육이 선행돼야 한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고 한일관계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의에 앞서 근로정신대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와 전남대 윤동현 학생은, 최근 논란이 됐던 일본 의류 제품 광고를 패러디해 공직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산구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올바른 역사·인권의식으로 시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