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호선 착공구간에 대한 교통대책 보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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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2호선 착공구간에 대한 교통대책 보완 추진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9.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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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광장∼두암타운입구 양방향 버스전용차로 임시 해제 및 단속 유예
▲ 광주광역시
[광주전남일보] 광주광역시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은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따른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교통혼잡과 꼬리물기 해소를 위한 대책을 보완해 추진한다.

현재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무중앙로 대남대로 필문대로 등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는 60㎞/h이지만 공사구간 교통안전을 위해 제한속도는 50㎞/h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속도 하향구간의 속도표지판을 발광형으로 교체하고 노면표시 등도 정비했다.

대남대로와 필문대로 구간은 2~3개 차로가 점유됨에 따라 남은 4~6개 차로만 차량이 통과해 교통혼잡이 심화되고 대기행렬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공사 구간별로 단절된 버스전용차로로 인한 잦은 차로변경으로 버스의 연속적인 주행이 불가능해 버스전용차로의 실효성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백운광장에서 두암타운입구 삼거리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공사기간 임시 해제하고 단속을 유예키로 했다. 버스전용차로의 해제로 일반차량의 전용차로 진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교통혼잡과 대기행렬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꼬리물기, 불법유턴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이 심화된 5공구 지산사거리 구간은 회전규제 방식과 신호체계를 변경한다.

지산사거리의 조선대에서 동명동 방면 좌회전은 금지하고 지산유원지입구교차로의 동명동 방면 좌회전을 허용하는 신호체계로 조정해 공사구간에 차량 진입을 최소화하고 필문대로 직진 신호시간을 확대해 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지산사거리와 지산유원지입구교차로에는 모범운전자를 상시 배치해 꼬리물기 등 교통혼잡 요인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조만간 2공구 서구 금화로 송촌파인힐아파트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364m 구간 공사가 착공되면 차로가 6개에서 4개로 축소돼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지난 10월21일 4공구를 시작으로 총 6공구 중 5개 공구가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조치로 공사구간의 교통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며 “시민 여러분도 도시철도 2호선이 대중교통에 큰 획을 긋는 중요한 공사인 만큼 교통통제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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