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성인문해반 졸업식, 동고동락 함께 공부한 벗들과 아쉬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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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성인문해반 졸업식, 동고동락 함께 공부한 벗들과 아쉬운 이별
  • 임천식 기자
  • 승인 2019.12.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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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레저문화센터에서 2019년도 곡성군 성인문해졸업식 개최
▲ 곡성군 성인문해반 졸업식, 동고동락 함께 공부한 벗들과 아쉬운 이별
[광주전남일보] 평생학습도시 곡성군이 오는 7일 11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2019년도 성인문해졸업식을 개최한다.

곡성군은 2006년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평생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시골 어르신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있는 성인문해 학습반이다. 현재 곡성군은 30개 마을에 19명의 문해교사를 파견해 400여명에게 3년 과정의 성인기초한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7일 졸업식에서는 총 84명의 한글반 참여자들이 졸업을 앞두고 있다. 3년 초등과정을 모두 마친 이들은 오곡면 오지 6구, 삼기면 청계 2구, 석곡면 월봉리, 목사동면 구룡리, 죽정 3구, 고달면 목동 2구, 옥과 용두리, 입면 제월 2구, 오산 안평리 총 9개 학습반에서 공부했다. 기초한글교육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졸업식에서 학사복을 입고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졸업생들은 2017년에 입학해 3년 초등과정을 거치며 학창시절을 동고동락했다. 소풍도 가고 함께 모여 단체 영화관람도 했다. 곡성세계장미축제장에서는 수백만송이 장미꽃에 둘러싸여 20대 꽃다운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또한 성인문해골든벨, 시화전 등을 통해 학습반에서 배운 솜씨를 뽐내기도 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지난 기억과 함께 석별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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