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남·우산·첨단2·어룡·수완동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자율 운영·관리한다
2013년 운남동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광산구 5개동에는 주민자치회가 설립돼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관리 등을 동 주민자치회에 맡기는 이번 민간위탁은, 설립 2년차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광산구는 지난해 9월 민간위탁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 광산구의회 동의를 얻어 민간위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운영·관리에 들어가고 프로그램 개설·변경·폐강과 강사 선정, 수강료 관리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주민자치회는 이날 협약을 계기로 주민 대표기구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게 될 뿐만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발굴·운영하는 공동체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광산구는 내다보고 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주민자치회가 관 주도의 지방자치에서 벗어나 행정의 파트너로 자리 잡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며 “각 동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발굴·시행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전국 주민자치회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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