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광주.송하예수교회, 광주시와 공조...코로나19 조속한 해결 위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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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광주.송하예수교회, 광주시와 공조...코로나19 조속한 해결 위해 총력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03.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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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요청대로 적극적 자료 제공 및 전수조사 협력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전경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 전경

[광주전남일보] 신천지 광주·송하교회와 광주광역시와 공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광주·송하교회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직후, 광주시와 실무 T/F를 구성해 광주시와 보건당국의 요청대로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광주시에는 신천지 광주·송하교회 성도 중 8일째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없는 상태다.

이와 같은 협조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최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광주시에 제공한 성도수 명단과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받은 명단이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신천지 광주교회에 따르면, 신천지 광주‧송하교회 전체 성도 수는 26,715명으로 이중 행정구역상 광주에 거주하고 있지 않거나 학생‧유아를 제외하면 22,765명이다. 광주시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받은 22,800명 중 15명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살고 있지만 주소지가 광주여서 포함된 수치라는 것이다.

신천지 광주교회 관계자는 “신천지예수교회 성도에 대한 명단은 총회 본부를 통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모두 전달했다. 그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학생, 유년을 제외하고 각 지자체로 행정구역상 주소를 기준으로 배분해 동일하게 내린 최종명단이어서 실제 수의 차이가 발생한 것이지 성도의 명단을 은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생 명단에 대해서는 “교육생 5,378명 중 결석자 제외하고 출석하고 있는 인원은 총 4,991명이며, 이 중 광주 지역 주소와 연락처가 정확히 기재된 인원 총 2,003명이다”며 “성도가 아닌 교육생들이라 주소와 연락처가 명확하게 기재되지 않아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신상이 정확하지 않는 전체명단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신천지 광주교회는 광주시에 추가 명단에 대한 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광주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역 내 신천지 교회 성도 및 교육생 24,883명을 대상으로 전화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유증상자 234명(성도 220명, 교육생 14명)을 파악했다.

이 중 유증상자 234명에 대해 지난 1일까지 212명을 검사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22명은 검사예정이다.

신천지 광주교회는 이번 성도와 교육생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연락이 되지 않는 성도에 대해서는 광주경찰청과 보건소에 협력해 해당 인원들에게 연락을 취해 협조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전 성도 245,605명의 명단을 보건당국에 모두 제공했다”며 “정식 신천지예수교회 성도가 아닌 교육생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27일 명단 유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조건하에 명단 제공을 요청해 현재 교육생 65,127명의 명단을 파악해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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