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만흥매립장 청정개발체제 등록 추진
상태바
여수시, 만흥매립장 청정개발체제 등록 추진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0.03.05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립가스 활용한 탄소배출권 획득…COP28 여수 유치에 일조
▲ 여수시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

[광주전남일보] 2022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 여수에서 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시는 민간사업자 ㈜한려에너지개발과 공동으로 만흥매립장에서 발생되는 매립가스를 처리해 온실가스도 줄이고 탄소배출권도 획득할 수 있는 청정개발체제 등록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청정개발체제 사업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여수시는 지난 2005년부터 ㈜한려에너지개발과 협약을 맺고 만흥매립장 내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을 설치해 매립가스를 이용 연간 1,800㎿h의 전기를 생산하면서 매립가스 이용료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시는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에서 감축한 온실가스를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청정개발체제에 등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축된 온실가스 실적이 UN이 인증하는 청정개발체제에 등록될 경우 연간 1만 1000톤 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게 되며 협약에 따라 시는 탄소배출권의 15%를 받게 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그동안 버려지는 매립가스를 활용해서 온실가스도 줄이고 세입도 올리고 있었는데, UN의 탄소배출권 확보로 COP28 유치에 일조할 수 있다면 일석삼조의 효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정개발체제 등록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