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는 지금, 황금색 웰빙과일 비파 수확으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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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는 지금, 황금색 웰빙과일 비파 수확으로 분주
  • 김안복 기자
  • 승인 2020.03.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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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ha에서 재배, 올해 예상 생산량 100톤
▲ 완도는 지금, 황금색 웰빙과일 비파 수확으로 분주

[광주전남일보] 완도군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비파가 평년보다 3개월 빠른 2월부터 본격 수확,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파는 전국적으로 약 101ha가 재배되고 있는데 그중 전남이 91ha로 전국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완도 재배 면적은 72ha로 완도가 비파의 주산지라 할 수 있다.

올해는 하우스와 노지에서 약 100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초기 농가 수익은 kg당 4만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파는 노지 재배 시 대개 5월 하순부터 6월 중하순까지 수확하는데 올해는 전년도 12월 초부터 적정 온도를 맞춰 재배함으로써 국내에서 가장 빠른 2월부터 생산하게 된 것이다.

비파를 조기 출하할 수 있었던 것은 비가림하우스 시설에 겨울철 최저 온도를 0도 이상, 주간 온도는 30도가 넘지 않도록 유지한 것이 비결이다.

아울러 최고 품질의 비파 생산을 위해 꽃봉오리 솎기를 철저히 해 한 꽃봉오리 당 착과 수를 3~4개 수준으로 조절하고 성목당 총 꽃봉오리 수를 150개 정도로 해 착과 수를 조절했다.

또한 최고의 상품 수확을 위해 열매가 자라기 시작하면 봉지 씌우기를 실시하고 유기농법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지한 것도 크게 도움이 됐다.

비파 과실은 황금색을 띠며 베타카로틴과 칼륨,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잎은 코로소린산과 우르솔릭산, 에피카네킨, 아미그달린 등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조절, 충치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겨울에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비파는 예전부터 약용 나무로 잘 알려져 비파나무가 자라고 있는 가정에는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항산화,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을 갖춘 웰빙 식품이다.

비파농축주스와 비파잎차, 비파와인, 비파식초 등 가공식품도 판매되고 있다.

완도군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비파를 완도군 지역 특화 과수로 육성하기 위해 생산기술 개발, 완도자연그대로 브랜드 활성화, 포장재 디자인 개발, 유통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고품질 황금색 웰빙 과일 비파를 유기농,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완도 비파의 맛과 효능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 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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