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소방서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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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소방서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하세요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03.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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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담양소방서, 주방에 K급 소화기 비치하세요

[광주전남일보] 전남 담양소방서가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등을 대상으로 주방용 소화기 설치를 당부했다.

18일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17일 저녁 서울 마포구 소재 음식점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해 손님과 종업원 30여명이 대피하고 건물 내부가 타는 등 18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은 주방에서 기름을 쓰는 조리를 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조사관 이송학 소방위는 “식용유 화재는 진화를 위해 물을 뿌리면 오히려 폭발적으로 연소가 확대된다”며 “표면의 화염을 제거하더라도 온도가 발화점 이상이기 때문에 재발화하기 쉽다”고 전했다.

주방용 소화기인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를 진압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물의 발화온도를 낮추는 냉각효과와 함께 비누거품을 형성해 표면을 덮는 질식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식용유 화재는 급격한 연소 확대로 자칫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시설 등의 주방에서는 반드시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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