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보리밭에 진딧물 보이면 방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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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보리밭에 진딧물 보이면 방제하세요”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0.03.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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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현상, 흰가루병도 따뜻한 겨울로 조기 발생 우려
▲ 장흥군, “보리밭에 진딧물 보이면 방제하세요”
[광주전남일보] 장흥군은 최근 온난화에 의해 따뜻한 겨울철이 잦아지면서 진딧물 등 월동이 가능하게 되어 보리 바이러스 병 등 피해가 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겨울나기한 뒤 발생되는 대표적인 식물바이러스병인 보리호위축병은 토양을 통해 곰팡이가 매개하며 잎에 모자이크 같은 반점들이 새잎부터 발생해 황화현상을 일으킨다.

심하면 수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말라죽는다.

저항성 품종 재배나 가을에 약간 늦게 파종하는 것이 도움을 주며 약제 방제 효과는 없다.

보리 황화왜화병은 진딧물이 옮기는 병으로 잎 끝에서부터 아래쪽으로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진딧물의 밀도가 높은 경우 즉시 등록된 약제를 이용해 진딧물을 방제해야 하며 황화현상이 발생하면 생육 회복을 위해 요소 2%액을 10a에 100L씩 2~3회 뿌려주면 된다.

특히 보리 생육이 평년보다 5~10일 정도 빨라지면서 출수가 시작되고 있어 흰가루병도 조기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흰가루병은 따뜻하고 비가 자주 내릴 경우, 파종량이 많아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어 웃자라고 연약하게 자란 포장에 많이 발생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에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 ~ 2℃ 가량 높은 따뜻한 날이 지속되어 전년보다 병해충 발생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포장을 수시로 관찰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주기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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