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 면마스크 5000매 직접 제작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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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 면마스크 5000매 직접 제작 기부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04.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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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코로나19 극복, 우리도 힘 보탠다”
▲ 전남 학교비정규직노조, 면마스크 5000매 직접 만들어 기부

[광주전남일보]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미뤄진 새 학년 개학이 오는 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전남교육 학교비정규직노조원들이 개학 후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줄 마스크 5,000매를 제작·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는 4월 3일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장석웅 교육감에게 면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다.

장기간의 개학 연기 속에서도 긴급돌봄 업무 지원 등 학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조합원들은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마스크 제작에 동참하게 됐다.

순천·여수·광양·보성 등 전남 동부지역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마스크 제작활동에 들어가 10여 일 동안의 작업 끝에 면마스크 5,000매를 제작했다.

전남 동부 지역 4개 지회에서 300여 조합원이 참여해 주말·휴일도 반납한 채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마스크를 만들었다.

박금자 지부장은 “모두가 나서 코로나 극복에 애쓰고 있는 상황에서 평소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조합원들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작은 힘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평소에도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맡은 바 책무를 다하고 계시는 교육공무직원들이 이렇게 큰 사랑을 베풀어주심에 무어라 감사의 뜻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를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학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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