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진흥고 학생들, 1987 이한열 선배 만나다
상태바
2020 진흥고 학생들, 1987 이한열 선배 만나다
  • 홍승규 기자
  • 승인 2020.05.11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창마을교육네트워크, ‘우리동네 오월역사, 이한열을 찾아라’ 진행
▲ 2020 진흥고 학생들, 1987 이한열 선배 만나다
[광주전남일보]지난 9일 광산구 신창동 ‘신창마을교육네트워크’가, 진흥고 학생과 마을교육활동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흥고 출신으로 6·10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고 이한열 열사의 삶을 기억하고 오월 역사를 돌아보는 ‘우리동네 오월 역사, 이한열을 찾아라’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이 열사의 삶을 바탕으로 5·18 40주년을 기념하고 광주오월정신을 청소년과 시민들이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 행사의 첫 문은 추모식이 열었다.

진흥고 내 이 열사 추모공원에서 진행된 추모식은, 청소년 중주단 ‘신창SWA오케스트라’의 헌정 연주로 그 의의를 더했다.

추모식에 이은 강연에서 이경란 이한열기념관장은, 기념관에 보관하고 있는 이 열사의 유품과 기록물 등 자료를 소개하고 동료로 함께 했던 일화들을 덧붙이며 1980년 5월에서 1987년 6월로 이어지는 민주항쟁에서 기억해야할 사람들과 그들의 정신에 대해 말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신창동에서는 청소년·시민 참여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6월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이 열사의 삶을 담은 인형극 만들기, 그림책 스토리보드 제작 등으로 구성돼있고 그 결과물은 6월 전시·체험 행사에서 소개된다.

신창마을교육네트워크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의 결과물들이 다음달 10일부터 진흥고와 신창동 행정복지센터 사이 통학로에서 볼 수 있다”며 “6월 13일에는 놀이로 배우는 민주주의 ‘이한열을 찾아라’ 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마을교육발전소와 진흥고 역사동아리 유월 등 신창동 7개 단체가 조직한 신창마을교육네트워크는, 다양한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마을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모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