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추석 명절 이동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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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추석 명절 이동 자제" 권고
  • 임천식 기자
  • 승인 2020.09.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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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대 순천시민 담화문 발표
허석 순천시장이 21일 대 순천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이 21일 대 순천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전남일보] 허석 순천시장은 21일 대 순천시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 대 이동을 자제해 줄것"을 권고했다.

허 시장은 "지난 한달간 시민 여러분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오늘까지 24일간 새로운 감염원에 의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지역 내 추가확산은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판단하며, 머지않아 8월 이전의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여전히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시민여러분의 자발적 협조와 고통을 감내해주신 덕분에 단기간 내에 방역에 성공할 수 있었고, 이러한 성공사례는 각종 언론에 소개되고, 중앙정부 공식 SNS에 카드뉴스로 제작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지고 있다"고 이 모두가 순천 시민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허 시장은 "그동안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여러분께서 희생을 감수해 주시고, 시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방역에 참여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는 외부 감염원 차단과 우리의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 10일 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해 고위험 시설과 공공시설 일부를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며 "정부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연장하고 추석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있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여 방역수칙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지난 18일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정부 표준방침에 따라 현행을 유지하면서 10월 12일 이후 전국이나 지역상황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해당 기간 중이라도 지역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상황이 지속된다면 민·관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분야별로 조정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정부에서는 국채발행을 통해 7조 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내일(22일) 국회 통과가 예상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특고·프리랜서 등 코로나로 특히 피해가 큰 직업군을 중심으로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우리 시에서도 불요불급한 행사나 축제, 사업을 취소하는 등 28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지만, 정부의 교부금이 줄어들어 재정 여력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정부지침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 조례를 제정하여 재원을 마련해 가급적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하여 시민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정부지원이나 우리시의 힘만으로는 지금의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한계가 있다며 1차 위기 때 했었던 것처럼 착한 임대료 운동과 지역 상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에서 집회개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시민들께서는 한분도 참여하는 일이 없도록 자제해 주시고, 전세버스 회사도 집회참석 목적의 운행을 하지 말아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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