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오는 8일 개막
상태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오는 8일 개막
  • 정회민 기자
  • 승인 2020.10.04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포스터

[광주전남일보]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17년 출범한 이래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코스’, ‘최고의 갤러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최고의 골프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열린다.

▶ ‘역대 챔피언’ 김승혁과 이태희, 본 대회 2회 우승 노려… ‘디펜딩 챔피언’ 불참

2017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김승혁(34)과 2018년 대회 우승자인 이태희(36.OK저축은행)는 본 대회의 두번째 우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김승혁은 2017년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김승혁 이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

또한 당시 김승혁의 1~4라운드 합계 스코어인 18언더파 270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대 최저타수 우승이며 김승혁이 1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본 대회 18홀 최저타수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번 시즌 김승혁은 현재까지 8개 대회에 참가해 TOP10 3회 진입 포함 6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군산CC 오픈’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의 공동 7위다.

김승혁은 “영광의 ‘초대 챔피언’답게 전력을 다할 것이다. 우승을 맛본 대회이기 때문에 큰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할 것”이라며 “시즌 초반에 비해 경기력이 한결 좋아지고 있다. 퍼트를 포함한 쇼트게임은 안정적이지만 티샷이 흔들리고 있다. 이 점을 보완하는데 집중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 이태희는 2020 시즌 총 8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포함 TOP10에 3회 진입하며 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5위(2,097.5P), 제네시스 상금순위 4위(235,031,523원)에 자리해있다.

이태희는 “큰 의미가 있는 대회다. 2018년 대회서 우승을 거두며 2년간의 슬럼프에서 벗어났고 이후 매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선수라면 우승하고 싶은 대회인 만큼 목표는 우승”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갤러리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대회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팬 분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 채 플레이 해야 한다”라며 “TV 중계로 지켜보시는 시청자들을 위해 매 라운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7타 차 열세를 뒤집고 대역전극으로 국내 첫 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한다. 현재 임성재는 PGA투어에서 활동 중이다.

▶ 뜨거워지고 있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의 ’타이틀 경쟁’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5월 KPGA와 제네시스는 향후 2023년까지 4년간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과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수여되기 때문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갖고 싶은 타이틀임이 분명하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김한별(24.골프존)이다. 2,975포인트를 쌓은 김한별은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두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이창우(27.스릭슨)의 기세가 매섭다. 이창우는 2,481.58포인트로 김한별과는 불과 493.42포인트 차이다.

또한 2020 시즌 준우승 2회 포함 출전한 매 대회에서 컷통과에 성공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2,154.35포인트의 이재경(21.CJ오쇼핑)도 김한별과 차이가 820.65포인트 밖에 나지 않아 ‘제네시스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충분히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존재한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위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현재 4위고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이태희가 5위에 랭크되어 있다. 함정우와 이태희는 본 대회에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417,749,954원을 벌어들이며 1위에 자리한 김한별과 2위 이창우, 3위 김성현(22.골프존)과 차이는 각각 143,893,166원과 168,904,584원이다. 235,031,523원을 획득한 4위 이태희까지 1위 선수와 상금 차이가 2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규모로 펼쳐지는 만큼 대회 종료 후 제네시스 상금순위의 지각 변동도 감지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는 1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CJ컵’의 출전자도 정해진다.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은 5장으로 ‘KPGA 선수권대회’ 및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까지 총 5명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이창우,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지난 달 27일 종료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4차전 끝에 환상적인 샷이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창우의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창우는 “우승을 했기 때문에 자신감과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샷은 안정적이지만 퍼트가 불안하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한 퍼트를 놓치고 있다. 이 부분을 보완하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준비하고 있다. 우승으로 인한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창우가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하게 되면 김한별에 이어 이번 시즌 두번째 다승자가 된다. 가장 최근 KPGA 코리안투어에서 한 해에 2명의 다승자가 탄생한 시즌은 2016년으로 당시 최진호(36.현대제철)와 주흥철(39)이 각각 2승씩 달성했다.

올해 첫 다승자로 등극한 김한별은 본 대회에서 시즌 3승을 노린다. 김한별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2018년 박상현(37.동아제약) 이후 약 2년만에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김한별은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첫 출전해 공동 44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친 바 있다. 이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두번째 참가다.

▶ 국내 최고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명성에 맞는 ‘코스 세팅’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토너먼트 디렉터인 KPGA 이우진 운영국장과 경기위윈회,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긴밀한 협의 아래 본 대회의 명성에 맞는 코스 세팅에 힘써왔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을 꿈꾸는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변별력 있는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며 “2015년 이곳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과 거의 비슷한 기준으로 코스 세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국내 최고의 토너먼트 코스다.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세우고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터까지 모든 클럽을 잘 이용해 고도의 집중력과 인내심으로 난코스를 이겨내는 선수만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것”이라며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남자 선수들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대회 코스의 기준 타수는 지난해와 같은 파72다. 전장은 84야드 줄었지만 러프 길이와 그린 스피드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어웨이와 티잉 그라운드, 그린의 잔디 길이는 각각 10mm와 8mm, 2.6mm이고 A구역 러프는 60mm, B구역 러프는 120mm까지 길렀다. 대회 기간 중에는 핀 위치를 까다롭게 설정하고 그린 스피드는 평균 3.5m로 설정할 계획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관계자는 “양잔디의 경우 길이가 60mm 이상 되면 공을 받아주지 못하고 잔디 속으로 잠긴다. 공이 러프에 빠지면 선수들이 쉽게 공을 찾아낼 수 없고 샷을 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현재 습도가 낮아 그린의 경도가 단단하다. 그린 크기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작아 그린 주변 및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특전’과 선수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배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은 그 어느 대회보다 달콤하다. 대회 챔피언에게는 우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 그리고 제네시스 GV8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PGA투어 ‘더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도 부여된다.

대회 주최 측은 참가 선수들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선수들이 대회 기간 내내 안전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섬세한 배려로 선수들을 위한 대회임을 증명하고 있다.

먼저 참가 선수 120명 전원과 캐디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올해도 선수들에게 숙소를 제공했다. 선수들이 숙박하는 호텔과 대회장 간 차량 지원을 통해 이동 편의까지 도모했다.

또한 대회 공식 호텔 내에는 ‘제네시스 버블’이라는 오직 선수만이 접근할 수 있는 동선과 공간을 마련했다. ‘제네시스 버블’의 기본 운영 방침은 준 자가 격리 수준으로 선수들은 선수 전용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일반 투숙객과 분리된다.

외부 시설 이용 없이도 호텔 내 투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 공간과 푸짐한 먹거리 등이 비치된 선수 전용 라운지도 마련했다. 대회장 내 드라이빙 레인지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볼을 준비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 준비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 중계 시청자들이 생생한 현장감 느낄 수 있는 ‘UNTACT 대회’가 될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총 38,965명의 골프 팬들이 대회장을 찾았다. 역대 KPGA 코리안투어 단일 대회 중 최다 갤러리가 방문한 것으로 기록될 만큼 관심이 높은 대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열리지만 중계를 통해 대회를 관람하는 TV 시청자들이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UNTACT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 라운드 6시간씩 18개 홀 모두의 플레이를 생중계하는 등 편성을 확장했고 1~2라운드는 9번홀과 14번홀, 3~4라운드는 1번홀과 14번홀에 볼 궤적 추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8번홀과 14번홀은 4D 리플레이 장비를 활용한다.

또한 지난 3년과 달리 올해는 대회 공식 프리뷰 및 리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라운드 경기 시작 전에는 JTBC골프의 유튜브 채널에서 그날의 관전 포인트를 전달하고 경기 후에는 철저한 분석과 예측이 담긴 프로그램이 JTBC골프를 통해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