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크게 증가, 최근 3년간 검거인원만 15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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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크게 증가, 최근 3년간 검거인원만 15만명 육박!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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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5,264명에서 2019년 59,472명으로 증가! 최근 3년간 14만 8,312명 검거
여성(9,267명→13,053), 60대 이상(4,287명→7,271명), 미성년(621명→830명) 등 증가폭 커
김원이 의원, “코로나 19 등 가족 간 보내는 시간 많아져, 실태파악 및 대책마련 필요”

[광주전남일보] 가정폭력 발생으로 검거된 인원이 최근 3년간 1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전남 목포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가정폭력 유형별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으로 인해 검거된 인원은 2017년 45,264명에서 2019년 59,472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최근 3년간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원인으로는 단순 폭행이 96,154명(6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해 및 폭력행위가 26,503명(17.9%)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해 및 폭력행위는 2017년 6,310명에서 2019년 12,042명으로 매년 큰폭으로 증가했다.

남성에 의한 가정폭력이 약 80%에 달했지만, 여성에 의한 가정폭력 발생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피의자가 여성인 경우는 2017년 9,267명에서 2019년 13,053명으로 1.4배 늘어났다.

가정폭력 피의자 연령별로는 40대(44,631명 30.1%)와 30대(35.085명, 23.7%)가 가장 많았지만 60대 이상 가정폭력 피의자가 2017년 4,287명에서 2019년 7,271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19세 미만 미성년 피의자 역시 2017년 621명에서 2019년 830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 가정폭력 관련 통계는 현재 집계중이지만, 올해도 가정폭력으로 112 신고가 접수된 경우가 15만 1,838건 발생해 가정폭력으로 검거되는 인원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가정폭력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기였으며, 서울, 인천, 부산, 경남, 대구 등에서 많은 가정폭력 신고 접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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