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스릭슨투어’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얻게 된 10인 최종 확정
상태바
‘2020 스릭슨투어’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얻게 된 10인 최종 확정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0.11.0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릭슨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 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질적으로 한 층 더 성장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최이삭선수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최이삭선수

[광주전남일보] 2020년 KPGA 코리안투어가 8일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으로 종료되며 ‘2020 스릭슨투어’를 통해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 선수 10명이 최종 결정됐다.

지난 달 8일 ‘13회 대회’로 마무리된 ‘2020 스릭슨투어’는 시즌 종료 후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라는 ‘최고의 특전’을 부여한다.

당시 스릭슨포인트 10위 이내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위의 특전을 받게 되는 선수들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에 결정될 수 있었다.

특전을 받게 된 선수는 올해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인 최이삭(40.휴셈)을 필두로 박찬규(23)와 송재일(22), 정종렬(23), 송기범(23), 최민석(23), 홍준호(38), 임예택(22.볼빅), 박현서(20.스릭슨), 장우진(40)까지다.

이 중 박찬규와 송기범, 홍준호는 우승은 없었으나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를 거머쥐게 됐다.

선수들을 대표해 최이삭은 “일단 ‘스릭슨투어’라는 무대 덕분에 2020 시즌을 정말 의미 있고 뜻 깊게 보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첫 승을 한 뒤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통화 내용은 ‘나이 많은 선수가 우승을 해서 축하하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축하해 주기 위해 전화했다’라는 부분이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내가 되게 잘 했구나’라고 느낀 적이 처음이었다. 감동받았다”고 웃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나와 비슷한 연령 대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준 것 같다”며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목표는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경기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도 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는 지난해까지 ‘KPGA 챌린지투어’로 불렸지만 올해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단장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와 KPGA는 2020년 5월 업무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스릭슨투어’에 약 20억원 규모의 후원을 결정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한 시즌 내내 선수들이 원할 경우 스릭슨 골프공을 지원해주고 대회장에 투어밴을 투입했으며 선수들에게 클럽 분석과 피팅 서비스를 해주는 등 아낌없는 정성으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투어의 규모가 줄었지만 내실있는 운영으로 2부투어 발전의 초석을 다지며 질적으로 한 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 한 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스릭슨투어’의 힘이 맹위를 떨쳤다. ‘스릭슨투어’를 거친 이창우(27.스릭슨)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장승보(24)는 ‘BTR 드라이브거리’ 2위에 위치했다. 김동민(22)은 제네시스 포인트 55위에 자리했다.

또한 ‘스릭슨투어’는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던 ‘유망주’가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역할까지 도맡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돌풍’을 일으켰던 김민규(19.CJ대한통운)와 ‘13회 대회’ 우승자 최민석은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다 귀국했고 예선을 거쳐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한 김성현(22.골프존)은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뛰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