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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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락철 성숙한 교통문화 정착 필요
  • 박미선 기자
  • 승인 2021.03.23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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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경찰서 회천파출소 경위 이재필
보성경찰서 회천파출소 경위 이재필

금년은 봄 기온이 예년보다 크게 상승하고 봄꽃 개화시기도 앞당겨져 그동안 코로나 19로 집 안에서만 억눌려 생활하던 사람들이 따뜻한 봄기운을 맞으로 집 밖으로 나오면서 전국 유원지나 공원, 관광지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그러나 봄철 행락철만 되면 어김없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교통법규 위반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오토바이나 고급 외제차 등 동호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관광지 등 떼지어 다니면서 굉음을 내고 교통법규 위반 등 난폭운전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 주민들과 일반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다수 운전자들은 차량 불법 개조없이 교통법규를 지키는 순수한 동호회 회원들이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굉음을 내기 위해 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하거나 일부 구간을 고속으로 반복 주행하는 등 위험천만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보성군 회천면 율포지역은 전국 최대 녹차단지와 수려한 해변, 녹차탕, 캠핑장, 수산물위판장 등이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지역도 최근 몇 년 전부터 주말이면 삼삼오오 다니는 오토바이 족들의 위험운전과 굉음 때문에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회천면 봇재 정상에서 밤고개 삼거리까지 약 3KM 구간은 S자로 굽은 도로 구조 때문에 전국의 오토바이 동호회원들이 선호하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경찰 단속 이전에 코로나 19로 인해 그동안 억눌려 생활한 국민들이 모처럼 아름다운 유원지나 관광지 등 도로 이용시 일부 운전자들의 위험, 난폭 운전으로 인해 불안해 하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성숙한 교통문화를 보여줘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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