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버스요금 16년째 1,000원 동결...서민경제부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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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버스요금 16년째 1,000원 동결...서민경제부담 최소화
  • 김창욱 기자
  • 승인 2023.02.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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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완전공영제' 시행 이후 이용객 80% 무상교통(65세 이상·학생) 혜택
신안군민들이 관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안군은 16년째 버스요금을 1000원으로 동결했다./신안군 제공
신안군민들이 관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신안군은 16년째 버스요금을 1000원으로 동결했다./신안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창욱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잇따른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신안군이 16년째 대중교통 버스요금을 동결하고 있어 어려운 서민들 경제에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비싼 대중교통요금 체계에서도 대도시보다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현재까지 16년째 일반 1,000원 버스요금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해 이용객 67만여 명 중 80% 이상이 무상교통(65세 이상, 학생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아울러 38년이 넘은 도서 지역의 해묵은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버스완전공영제의 성공적인 완착으로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루어낸 결과다.

자은면에 사는 박 모(74세) 어르신은 “자동차가 없어 목포병원이나 자녀집에 방문할 때 남의 차를 얻어타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이렇게 편리한 신안에 산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비자 물가는 물론 공공요금(전기·가스) 등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서민 물가 체감 확대가 우려되고 있는 시기이지만, 신안군 주민들이 편리한 교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버스요금 동결, 무상교통 지원 등 해상 및 육상교통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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