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나비대축제에 순금 162㎏ ‘황금박쥐’ 전시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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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나비대축제에 순금 162㎏ ‘황금박쥐’ 전시관 운영
  • 김창욱 기자
  • 승인 2023.04.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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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원 육박…제25회 나비대축제 기간 일반에 공개
지난 2005년 28억원을 들여 순금 162㎏과 은 281㎏으로 만든 황금박쥐상/함평군 제공
지난 2005년 28억원을 들여 순금 162㎏과 은 281㎏으로 만든 황금박쥐상/함평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창욱 기자]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전남 함평군 황금박쥐상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함평군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25회 나비대축제 기간에 맞춰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는 지난 2005년 28억원을 들여 순금 162㎏과 은 281㎏으로 만든 황금박쥐상이 전시돼 있다.

황금박쥐상은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가 1999년 대동면에서 무더기로 발견 되자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서식지 희소성을 활용한 ‘생태함평’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

460㎏에 육박하는 황금박쥐상은 원형의 조형물 안에 황금박쥐 5마리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황금박쥐상의 현재 시세가 약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재료를 활용해 난생신화를 근거로 만든 황금박쥐 오복포란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황금박쥐상이 오랜만에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단장을 하고 있다”며 “나비대축제 기간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은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함평엑스포공원 건너편 화양근린공원(함평읍 곤재로 36-13)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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