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노지 고추 정식 적기는 5월 중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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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노지 고추 정식 적기는 5월 중순 당부
  • 김안복 기자
  • 승인 2023.04.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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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서리 피해 주의...적기 정식으로 고추 안정생산
화순군이 관내 고추농사 농가를 대상으로 노지고추 적기 정식 등 현장 설명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관내 고추농사 농가를 대상으로 노지고추 적기 정식 등 현장 설명하고 있다./화순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안복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노지 고추 정식시기를 맞아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적기 정식 및 정식 후 관리를 당부했다.

노지 고추의 올바른 정식시기는 늦서리 피해가 없는 5월 상순경이다. 특히 지난 2022년 5월 3일, 화순군 지역에 늦서리가 발생하여 노지 고추 피해가 컸던 만큼, 늦서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식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종은 바이러스 및 병충해 피해를 입지 않은 건강한 모를 사용해야 하며, 뿌리의 노화가 없고 흰색의 굵은 뿌리가 잘 발달 된 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종은 정식 5~7일 전부터 외부 기온과 비슷하게 맞춰 미리 환경에 적응시켜주는 순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식 후 생육 증진에 효과적이다.

고추는 최저온도 15℃ 이상의 바람이 없는 맑은 날 오전에 식재해야 뿌리 활착에 좋다. 정식할 곳에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운 후, 정식하는 구덩이 관수를 하는 것 또한 효과적이다.

한편 고추는 최저온도 0℃ 이하에서 저온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식생이 약해 바이러스, 탄저병 등에 대한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화순군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우량 신품종 재배 실증사업’을 통해 복합내병계 품종을 40 농가에 공급하고 시기별 재배기술 지도를 통한 노지 고추 안정생산에 노력할 예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추 생육 적정온도보다 토양온도가 낮으면 고추 뿌리가 활착이 늦고 생육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늦서리 이후로 정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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