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보리류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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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보리류 붉은곰팡이병 적기 방제' 당부
  • 김창욱 기자
  • 승인 2023.05.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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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수~개화기 적기 방제로 고품질 보리류 안정생산
무안군이 보리, 밀 등 보리류 등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예방 위해 적기 방제하도록 관내 농가에 당부했다./무안군 제공
무안군이 보리, 밀 등 보리류 등에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예방 위해 적기 방제하도록 관내 농가에 당부했다./무안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창욱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보리, 밀 등 보리류 ‘붉은곰팡이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수기(4월 말~5월 초) 전후 약제살포 등 적기에 방제하도록 관내 농가에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출수기의 밀과 보리 등에서 발생하는 병으로, 이삭이 패는 시기부터 여물기 전까지 연속강우 3일 이상의 온난·다습(15~30℃, 상대습도 90% 이상)환경에서 감염되기 쉽다.

붉은곰팡이병에 걸리면 이삭의 낟알이 붉게 변하고 덜 여문 알이 발생하며 곰팡이 독소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붉은곰팡이가 생성하는 독소 중 하나인 니발레놀은 해당 곰팡이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사람이나 동물에 소화기 장애, 면역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붉은곰팡이병의 방제를 위해서는 감염이 높은 시기(출수기)에 적용약제를 1차 살포하고, 7~10일이 지난 후에 2차 살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보리류 재배포장에 습도가 높으면 병 발생이 많아지므로 배수로를 30cm 이상으로 깊게 파주어 토양습도를 낮추는 관리가 필수다.

장오종 친환경농업과장은 “붉은곰팡이병은 적기 방제가 중요하므로 감염위험이 큰 시기(출수~개화기)에 약제살포 및 포장 관리에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시기에 맞는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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