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사업' 국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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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사업' 국비 요청
  • 정재한 기자
  • 승인 2023.06.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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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 방문 사업 전반에 걸쳐 필요성 설명
(사진오른쪽) 강진원 강진군수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사진 왼쪽)과 면담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사진오른쪽) 강진원 강진군수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사진 왼쪽)과 면담하고 있다./강진군 제공

[광주전남일보=정재한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2024년도 신규 국비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날 산업부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을 만나 ‘저탄소 그린 전환을 위한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신규 국가 사업 선정 및 내년도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이번 건의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 과제 가운데, 산업 공급망 강화를 통해 미래차 핵심 부품의 자국 생산을 통한 해외 수입 의존도 완화(20번)와 녹색 전환을 통한 제조업 등 주력산업 고도화로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23번)등 국가 주요 정책 기조와 맥을 같이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호소했다.

‘미래차 부품 시제작 기반 구축사업’은 기존 주조 공법의 자동차 부품 제조 대비 탄소 배출량을 현격하게 낮추고, 부품 경량화에 따른 차량의 연비와 주행거리를 높일 수 있는 연속 형단조 공법의 자동차 부품 제조 생태계 구축을 주 내용으로 하며, 최근 전세계적인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에 따라 그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국내 형단조 부품 제조 기반 시설에 대한 기업의 수요는 높지만 국내에는 생산시설이 전무한 상황으로, H사의 경우, 올해 말부터 최상위 브랜드 자동차에 단조 휠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군은 이 사업이 내년도 신규 국비 사업으로 선정되면, 전라남도 및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연구센터와 연계해, 성전 산단에 연속 형단조 부품 시험생산 지원센터 등 생산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다는 포부이다.

군은 그동안 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전라남도와 공조를 비롯해, 관계부처 및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물밑 접촉을 이어왔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도 전략 회의를 갖는 등 국가 규모의 대형 사업이 강진에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를 통해 연간 7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해당 부품의 전후방 가공, 도장, 후처리 작업 등에 지역 내 161개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군수는 “정부의 공모사업은 모두가 하는 것이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먼저 찾아 제안하고 준비하는 것이 우리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중앙부처와의 소통 강화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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