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불금불파’ 재개장 병영불고기와 새로운 관광모델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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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불금불파’ 재개장 병영불고기와 새로운 관광모델로 자리매김
  • 정은희 기자
  • 승인 2023.09.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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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면서 재개장·외국인 등 관광객 북적 북적
불고기, 하멜촌 맥주, EDM 디스코 한마당도
지난 8일 강진군 병영면 병영시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 ‘불금불파’ 행사장에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대고 있다./강진군 제공
지난 8일 강진군 병영면 병영시장 일원에서 열린 강진 ‘불금불파’ 행사장에 관광객들이 북적북적 대고 있다./강진군 제공

[광주전남일보=정은희 기자] 강진군이 지난 8일 올 하반기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를 재개장한 가운데 관광객과 지역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여흥을 즐겼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 5월 처음 선보인 ‘불금불파’는 맛의 1번지 강진 대표 먹거리인 병영 돼지불고기와 관광자원을 연결한 새로운 관광모델이다.

두 달간의 휴장 후 이번 하반기 재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열린다. 추석 연휴인 29일과 30일에는 휴장한다.

특히 하반기 첫 불금불파에는 서울과 광주 등에서 관광객들이 관광버스나 셔틀버스를 이용해 강진을 찾았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100명 넘게 방문해 강진의 멋과 맛을 마음껏 누렸다

군이 마련한 텐트촌에도 100명 넘게 자리를 잡아 이틀간의 여유를 즐겼다.

문화예술마켓, 친환경 자전거 여행, 한골목이야기투어, SNS미션이벤트, 추억놀이터 등에도 체험객이 몰려 들었다.

여행사를 통해 서울에서 온 미국인 관광객 스테이시 엘리시아씨는 “간혹 한국 여행을 다니는데 이 곳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더욱 마음에 들었다”며 “함께 온 친구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지인과 ‘불금불파’에 온 회사원 A씨 역시 “불맛이 기가 막힌 병영 연탄불고기 맛에 반했다”면서 “하멜촌 맥주도 독특하고 앞으로 몇 차례 더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새마을부녀회를 비롯해 할머니장터, 하멜촌커피, 농부장터 등도 마련돼 강진의 맛과 친절을 정성스레 전달했다.

공연행사로는 EDM DJ와 함께하는 불금불파가 금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열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지역 청년 예술인도 공연에 나섰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공연존에서 활약한다.

특히 조선을 만난 시간, ‘조만간’ 프로젝트의 하나인, 병영상인을 테마로 한 마당극 ‘장사의 신’이 토요일 오후 6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돼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출연 배우 10명 모두 강진군민이다.

불금불파를 즐기려면 버스 한바퀴 홈페이지(www.kumhoaround.com)에 강진 불금불파로 검색해 예약하면 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올 가을 불금불파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힐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는 관광객 유치가 필수이고 축제와 관광을 함께 엮어 지역 상권까지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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