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압록마을,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
상태바
곡성군 압록마을, 청정전남 으뜸마을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3.09.20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곡성군이 압록마을이 매년 3월3일 삼짇 축제를 개최한다./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압록마을이 매년 3월3일 삼짇 축제를 개최한다./곡성군 제공
지난 3월3일에 압록마을에서 개최된 삼짇 축제에 의용소방대의 응급처치 교육이 실시됐다./곡성군 제공
지난 3월3일에 압록마을에서 개최된 삼짇 축제에 의용소방대의 응급처치 교육이 실시됐다./곡성군 제공

[광주전남일보=정재춘 기자] 곡성군(군수 이상철) 오곡면에 위치한 압록마을은 국도 17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약 12km 거리에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올해 압록마을은 전라남도의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오래된 우물을 개선하고, 각 가정에 우편함을 설치하며 마을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키고 있다.

마을자치회에서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압록유원지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주민들과 함께 청소를 진행한다. 또한 팥죽 나눠 먹기 행사를 통해 마을의 단결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압록마을은 매년 3월 3일에 삼짇 축제를 개최한다. 이때 주민들은 화전과 인절미 같은 봄 음식을 즐긴다. 이 축제에는 의용소방대의 화재 진압 시연과 응급조치 교육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마을은 1895년 음력 3월 3일에 마을의 당산나무에서 발생된 대형 화재로 큰 피해를 겪었다. 이 사건은 주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했고, 그 이후로 안전이 마을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다.

주민들은 그때 있었던 화재를 떠올리며, 삼짇 축제에서 안전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주민들은 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 문화를 인지하며 함께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압록마을 이장은 “우리 마을 주민들은 과거의 화재를 잊지 않고 안전 교육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 참여하며 압록유원지의 경관을 더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청정전남 으뜸마을 사업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