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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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 선정
  • 김안복 기자
  • 승인 2023.09.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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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부문 이순옥, 봉사부문 성 다미안회...10월 27일 시상식 개최 예정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고흥군 제공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수상자/고흥군 제공

[광주전남일보=김안복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수상자로 대한조산협회 이순옥 회장(간호부문)과 천주교 제주교구 성 다미안회(회장 강승표, 봉사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3년 이상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계승한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제정했으며, 간호부문과 봉사부문으로 나누어 부문별 1인을 선정, 상장과 시상금 2천만 원을 각각 지급한다.

간호부문 수상자 이순옥 회장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네팔 등에서 응급처치·위생교육, 간호봉사, 의약품 공급과 장학금 지급, 성평등과 빈곤퇴치 계몽활동, 국내 비혼모 및 위기 영아를 지원 등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실천했다.

봉사부문 수상자 성 다미안회는 천주교 제주교구 소속 봉사단체로 1980년 창립해 소외계층과 병고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찾아 꾸준히 돕고 있으며 특히, 1984년부터 매년 200여 명의 봉사자를 모집, 3박 4일간 소록도를 방문해 청소, 이·미용, 벌초, 시설 정비 등 나눔봉사를 실시해 한센병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했다.

마리안느·마가렛 선양사업 추진위원회 김연준 위원장은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분들이 많이 추천돼 최종 한 분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그만큼 봉사대상의 가치가 높아졌음을 실감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분의 봉사정신이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고흥군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제3회 마리안느·마가렛 봉사대상 시상식을 오는 10월 27일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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