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예비후보, ‘혁신 공천, 총선 압승’ 위해 경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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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예비후보, ‘혁신 공천, 총선 압승’ 위해 경선 결정
  • 정재춘 기자
  • 승인 2024.03.0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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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전략공천 자진 철회 요구 ‘사천 논란’ 종식
권 예비후보 서동용 현역 의원과 정당한 경선으로 후보 자질 검증
자진 경선 요구로 총선 국회의원 후보자들 귀감...여성지도자 부상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권향엽 예비후보 블로그 캡쳐 사진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권향엽 예비후보 블로그 캡쳐 사진

[광주전남일보=정재춘 기자] 권향엽 더불어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 예비후보가 지난 2일 중앙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지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에 ‘전략공천 철회 및 경선’을 건의했다.

권 예비후보의 진정성을 받아들인 중앙당은 전략 공천을 철회하고, 서동용 예비후보간 국민경선을 결정했다.

6일 권향엽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선배 정치인들께서 공천결과의 정당성을 말씀하셨고, 수 많은 지지자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됨을 알면서도 다음 두가지 이유로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첫째, 이유 불문하고 제가 청춘을 바쳐 지켜 온 민주당의 총선 승리가 먼저다”며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본질이 결코 흐려져서는 안된다. 국민의 힘과 보수언론들의 악의적인 네거티브를 조기에 차단하고, 분열되는 당원 및 지역민들의 여론을 하루빨리 결속시켜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분열은 필패, 반드시 민주당 원팀을 이뤄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며 “저는 국민의힘과 보수언론, 일부 당원들이 가짜뉴스에 부화뇌동하는 것을 방치할 수 없기에 ‘사즉생, 선당후사’ 의 마음으로 공천철회와 경선을 건의했다”고 경선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엄중함과 여러분의 바람을 가슴 깊이 세기며, 민주당 경선 승리와 총선 압승을 위해 온 마음과 힘을 남감없이 쏟겠다”며 “중앙당에서 이미 경쟁력 있는 후보로 결정하여 전격 전략공천한 저 권향엽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권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민심은 ‘정권심판’. ‘인물 교체’, ‘지역 발전’ 이다”며 “권향엽이 민심을 받들고, 꼭 해 내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국민의힘과 보수언론들이 왜곡, 폄하한 사천 논란에 대해 “여성전략공천에 대한 당헌당규에 따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치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내와 사적 인연이 없고, 30년 넘게 근무한 당직자며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비선관을 역임했는데 어떻게 제 아내의 비선인가”라고 사천 논란의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고 주장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내가 원내대표 재임할 때 가장 유능한 당직자였다”며 권 예비후보의 유능함을 전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당직자로서 23년 넘게 근무한 아주 훌륭한 재원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이충재, 유근기 예비후보와 정한중 교수는 민주당의 공천심사결과를 승복하고, 권 후보를 도와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입장을 표명한 반면 서동용 예비후보는 공천결과와 권향엽 예비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재의요구를 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과 단수공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권 예비후보의 이번 자진 전략 공천 포기와 경선 결정이 타 지역 후보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수공천을 받은 지역 한 후보는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후보들의 불만을 들은척도 하지 않고,모른척 ‘자신만 잘 되면 된다’식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권 예비후보의 대승적 결단은 후보들간 불만을 종식시키고, 민주당이 원팀으로서의 이번 총선을 맞이하게 되는 초당적인 대세의 흐름으로 권 예비후보의 경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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