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보=정재춘 기자] 이산화탄소와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풍력발전이 곡성군에서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정자립도 최하위인 곡성군에 풍력발전이 들어선다면 기업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 극대화, 곡성군 지역 전체 전기세 감면, 관광 분야 활성화 등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기 때문이다.
곡성군에 본사를 둔 ㈜천지에너지(대표 정광진)는 지난 12일 풍력산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인 죽곡, 오곡면 인근 11개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풍력발전기로 인한 소음과 저주파 예측 결과 및 주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개발이익 공유 방안 등에 대해 주민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22년 ‘곡성희망바람 마을기업’을 설립하고, 지역주민 참여를 유도하여 재생에너지 사업 성공이 주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주민참여형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풍력발전 유치시 마을주민 및 마을을 대상으로 개발이익금 공유, 마을발전 지원금, 발전소 주변 지역법에 따른 지원금 등 각종 혜택이 고려되는 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발전 사업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풍력발전기 운영으로 인한 주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며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의 뜻에 부합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발전사업은 태양광이나 바이오매스, 지열 발전 보다 훨씬 높은 변환 효율을 가지고 있어 효율적이다.
넓은 설치 면적이 필요하지만 기둥 하나에 구축한 풍차로 발전하기에 단위 면적당 발전량이 큰 편이다. 그리고 태양광발전과 달리 바람만 불면 낮이고 밤이고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