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일보]함평군 해보면은 해보면적십자봉사회, 꽃무릇적십자봉사회와 함께 29일 관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빨래 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회원 30여 명은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이불 70여 채와 묵은 옷 등을 수거해 빨래, 탈수, 건조한 후 다시 전달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빨래봉사를 해와 타 사회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 어르신은 “부부 모두 90살이 넘어 몸도 안 좋고 힘도 없어, 이불빨래는 엄두도 못 냈다”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빨래도 해주고 말려서 갖다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현순 회장은 “다음달엔 어르신 60여 명을 모시고 효도관광을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용오 회장은 “매년 꽃무릇축제 때 월벼쌀을 팔아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눔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영욱 해보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해보면적십자봉사회와 꽃무릇적십자봉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들을 본받아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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