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 "1억 부농 140농가 육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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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1억 부농 140농가 육성하겠다"
  • 박미선 기자
  • 승인 2018.0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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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충훈 순천시장

조충훈 순천시장이 7대 고소득 전략작목에 집중 투자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1억 부농 140농가를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시장은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난 한 해 순천시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린 새로운 역사를 쓴 한 해 였다고 평가했다.

조 시장을 만나 지난 해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우선 순천시민들을 비롯해서 광주전남일보 구독자님께 신년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A. 광주전남일보 구독자 여러분! 순천시민 여러분!

황금개띠의 해 꿈과 희망이 가득찬 무술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순천만국가정원 하늘정원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28만 시민 한 분 한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2018년은 시민 권한은 커지고 삶은 더 풍요로워지는 더 큰 순천을 목표로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Q. 순천시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송년사에서도 도시 브랜드가 상승한 한해였다고 밝히셨는데요. 성과에 대하여 말씀해주시죠?

A. 지난해 순천시는 자긍심을 갖는 보람되고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그리고 순천의 자연, 생태, 정원 브랜드 가치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순천시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전남 제1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전남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예산도 올해 1조2000억원으로 전남 최대 예산 편성도시로 전남 제1의 도시의 경쟁력을 가진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특히 중앙정부의 평가, 공모사업에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안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새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4개 부문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54개 부문 표창으로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시외버스터미널과 저전동 2개 지역에 500억을 확보하는 등 전국 공모사업 37개 부문에 선정으로 국비 4200여 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결과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순천시가 견지해 온 생태와 자연 그리고 정원 도시의 성공을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세계에 입증했습니다.

▲지난해 순천만국가정원 연간 관광객이 600만명을 돌파해 단일 관광지로 믿고 찾는 힐링 관광지가 됐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습니다.

▲한국브랜드 경쟁력 지수에서 전국 3위에 올라 수도권 도시를 제외한 지방도시 중 최고의 경쟁력을 기록하는 의미있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그린애플어워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그린대사로 임명됐으며,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연합이 인정한 세계최고 환경상인 그린월드어워드 금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순천시의 경쟁력인 시민정신도 빛을 발한 한 해 였습니다.

교통문화지수가 2015년 24위, 2016년 5위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3위를 달성했습니다.

Q. 2018년 순천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2018년은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여 시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도전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새로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될 해룡산단의 마그네슘클러스터의 조속한 실현과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완성으로 제4차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강한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또, 창업을 돕는 사회적경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를 통한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정원산업 등 지역을 특화하는 핵심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겠습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미래 꿈을 키우는 도시로 또 다른 목표를 정하고 순천만잡월드의 완성과 에코에듀체험센터의 활용으로 최고의 수학여행 허브로 만들어 순천만국가정원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용계산 휴양단지의 개발을 서둘러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해 휴양과 체험을 통한 또 다른 정원으로 만들어 도시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아이낳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청년정책의 활성화, 여성친화도시, 노인복지의 최고 도시, 사각지대 없는 행복한 도시, 스마트시티 여건 강화 등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더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청사 건립 준비는 시민과 함께 해 나가겠으며, 로컬푸드 성공, ICT 팜의 활성화로 농업의 경쟁력도 높여나가겠습니다.

시민주권의 원년, 자치분권 시대를 선도해 혁신읍면동 시범사업 등 직접 민주주의의 장점을 과감히 도입하는 혁신행정을 펼치겠습니다.

Q. 생태적 가치와 이것을 바탕으로 한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도시를 만들어나가신다는 말씀이신데...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A.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맞춤형 행복시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과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을 축하하는 로컬푸드 이용권 20만원 지원 ▲국가 아동수당과 함께 첫째아이부터 지급하는 순천아이 꿈통장 지원 등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위해 공동육아나눔터와 공립어린이집 온종일 돌봄교실을 확대하고, 기적의 놀이터는 10개소까지 확대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울 것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내년 4월 개관 운영할 계획입니다.

청년센터를 거점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순천청년희망통장을 개설해 청년들의 결혼자금 등 목돈마련을 돕겠습니다.

▲ 삼삼오오(33∼55세대)를 위한 부모교육과 중장년세대의 인생 이모작을 지원하기 위해 5060희망센터를 개설 은퇴자들의 창업과 재취업, 사회공원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매월 정기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위한 만성질환 관리의 날, 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지역이 함께 치매문제를 해결해가는 치매 안심센터 운영, 장애인들에게 사회생활과 직업재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미라클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Q.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가 일자리 창출인데요? 새로운 성장동력 4차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에서는 어떤 정책을 펼쳐나가실 계획인가요?

A. 우리시는 지난해 새 정부 핵심가치인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국무총리 4개 부문 수상 등 최고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펼쳤으며 특히 청춘창고, 청춘웃장, 청년챌린지숍 등 청년일자리에 포커스를 맞춘게 큰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1신성장경제정책(3개의 미래형 첨단 산업과 1개의 생태문화산업)을 제시했습니다.

해룡산단의 초경량 마그네슘 클러스터 단지와 지난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은 도시첨단산업단지, 국가정원 인근 연향뜰을 새로운 3대 경제성장축으로 육성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거점기지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지는 Plus1은 생태문화산업정책입니다.

호남권 국립민속박물관과 조례동 드라마촬영장 인근 7만평 부지에 생태문화지구를 조성해 문화거점지구로 만들 계획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견주는 제2의 정원으로 용계산 탄소제로 기적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휴양과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정원 탄생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함께 순천만잡월드의 완성과 에코에듀체험센터의 활용으로 최고의 수학여행 허브로 만들어 순천만국가정원과 연계해 나갈것입니다.

3+1 경제정책을 중심으로 정원산업, 문화산업,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등 특화산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Q. 2017년 순천시 정책 1위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순천 로컬푸드 직매장’이었습니다. 지역 농촌과 농민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그렇다면 순천시의 올해 농업정책은?

A.우리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제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농업이 도시의 경쟁력이다는 것입니다.

시민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보장하고 농민들에게는 농산물의 가격을 보장하는 친환경 농업 환경을 더욱 탄탄하게 조성하겠습니다.
 
로컬푸드는 시민주주가 모여 만들었으며 개장 1년 6개월만에 매출액 53억을 달성해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순천 10대 뉴스 1위로 농민들의 소득증대,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3호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3월중 조례호수공원 2호점 개장과 3호점은 올해 착공 예정입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안전먹거리 기본권보장을 위해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순천형 종합 푸드플랜을 수립, 시행할 계획입니다.

●순천형 푸드플랜은 외부에서 조달되던 기존 먹거리 유통체계를 지역 내 순환 체계로 전환하는 종합먹거리 전략(농가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먹거리 기본권 확보)
 
기후변화에 대비한 아열대 작물, 미생물 생명산업 구축, 그리고 ICT를 접목한 순천형 스마트 농업 구현 등 미래의 농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습니다.

▲채소와 축산, 육묘장에 스마트팜 농장 140개소까지 확대 추진(2017년 62개소), ▲신소득 작목 플럼코트 2018년까지 50ha 육성 등

무상급식 초,중,고 전면 확대와 (非)유전자변형 가공품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 79개교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7대 고소득 전략작목(오이, 딸기묘, 미나리, 참다래, 복숭아, 곶감, 조기햅쌀)에 집중 투자하여 농가소득 향상과 1억 부농 140농가를 육성하겠습니다.(2017년 112 농가)

Q. 시청사 건립도 주요 과제죠? 부지확보나 청사이전 계획 등 구상하고 계신 것이 있나요?

A.시민들의 행복의 전당이 될 시청사 건립은 시민과 함께 해 나간다는 원칙 아래 추진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청사건립은 순천의 백년 대계로 급하다고 100년을 사용할 청사를 대충 지을 수는 없습니다.

제가 청사건립과 관련해서 이런 표현을 자주 씀니다.“죽을 쓰는데 건더기 없이 완전 순수한 죽을 쓰겠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일은 좋은 터를 잡는 일 입니다.
   
그래서 현 청사 부지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어느 쪽 방향으로 부지를 확장하는가에 대해 시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약 50여 차례 이상 시민의견을 묻는 과정을 거쳐왔고, 공청회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공청회나 시민 의견을 묻은 과정에서 보다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시도 이러한 뜻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충분한 토론 과정을 거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청사 확장 부지를 결정해 나갈 것입니다.

순천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해인 2019년 첫 삽을 떠서 2022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순천의 미래를 담아내고 생태도시 순천에 맞는 시민의 집으로 최대한 효율성을 고려해 청사를 건립하겠습니다.

Q.끝으로 구독자들과 순천시민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한 해 순천시는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알린 새로운 역사를 쓴 한 해 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28만 시민여러분이 함께 해줬기 때문입니다.

2018년은 어느해 보다 중요해 해로 시민의 삶을 바꾸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더 큰 순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의 해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경제와 일자리 정책, 그리고 청소년들의 미래 꿈을 키우는 도시,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최고로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신다면 더 큰 순천의 꿈은 이뤄질 수 있습니다.

28만 시민여러분! 광주전남일보 구독자 여러분!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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