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우시장 최신 시설 갖춰 전면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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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우시장 최신 시설 갖춰 전면 재개장
  • 정재춘 기자
  • 승인 2017.04.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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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들여 학교면으로 이전 신축, 전자경매시스템 구비해
▲ 함평우시장 준공식

[광주전남일보]11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함평축협 가축시장(함평우시장)이 11일 최신 시설을 갖춰 전면 재개장했다.

지난 1903년 함평5일장과 함께 문을 연 함평축협 가축시장은 전남 서부권의 대표적인 우시장이다.

‘함평 큰소장이 전남 소 값을 좌우한다’는 말이 회자될 만큼 거래가 활발했던 곳으로 지금도 비교적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8,168㎡ 부지의 재래식 시설로 낙후된 시설과 상하차 주변여건 때문에 이용객 불편이 크고 양축농가의 안정적 소득창출에 미흡했다.

이에 학교면으로 위치를 옮기고 토지매입비 7억9900만원, 건축비 15억원을 들여 1만7648㎡ 부지에 하루 368마리를 전자경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새로 조성했다.

특히 가축시장 내에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축종별로 축산단체 사무실을 설치해 축산인들이 소통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배합사료 하치장과 200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 소독시설을 강화해 거점소독시설로도 활용한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안병호 함평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 도·군의원, 사회단체장, 축산조합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임희구 함평축협조합장은 “우리 축협은 그동안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경제사업과 지도사업 활성화에 매진해 왔다”며 “1996년도 한우생축사업장준공, 1998년도 섬유질사료장 준공, 2010년도 유효미생물 발효사료 공장과 함평천지한우프라자 완공에 이어 가축시장 신축으로 양축가 조합원 및 소비자를 위한 원-스톱 축산물 유통체계를 확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병호 군수는 “오늘 준공하는 가축시장이 함평축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함평천지한우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축산인의 소득향상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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