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4.8만세운동 추모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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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4.8만세운동 추모식 거행
  • 김창욱 기자
  • 승인 2018.04.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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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만세운동 추모식 및 재연행사 장면.

(함평=광주전남일보) 김창욱 기자 =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주최하고 해보면청년회(회장 김인호)가 주관하는 4·8 만세운동 추모식 및 재연행사가 8일 해보면 3.1운동 만세탑 광장과 문장장터 일대에서 거행됐다.

이날 조태용 부군수, 이윤행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유족, 주민, 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해보면사무소에서 3․1 만세탑까지 시가행진을 벌였으며, 4.8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애국지사 24인의 넋을 달래는 살풀이와 추모식이 그 뒤를 이어 진행됐다.

특히 휴일에도 불구하고 함평관내의 초∙중∙고 학생 400여 명이 두루마기에 갓을 쓰는 등 당시 분장을 하고 ‘대한독립만세’ 구호와 함께 일본헌병 분소를 기습적으로 방화하는 재연행사를 하며 99년 전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부군수는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은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것”이라며 “선열들의 기개를 이어받아 국가 안위를 지키고, 우리가 살고 있는 함평을 풍요롭고 행복한 곳으로 가꾸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함평 문장 4・8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4월 8일 문장 장날을 기해 지역의 애국지사 24명이 주도해 만세운동을 하다 붙잡혀 옥고를 치른 사건으로, 함평군은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추모식과 재연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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