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폭염대응에 긴급재난 수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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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폭염대응에 긴급재난 수준 총력전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8.08.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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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 청장 “폭염일상화 대책 세울 것” 지시…공사현장 방문해 얼음물 전달도
▲ 동구, 폭염대응에 긴급재난 수준 총력전
[광주전남일보]연일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 동구가 긴급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폭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임택 청장은 6일 오전 13개 동장을 비롯한 5급 이상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8일째 지속되고 있는 폭염에 긴급재난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체제를 갖춰 지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임 청장은 회의 직후 부구청장,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계림8구역 아파트건설현장 등 관내 대형 공사현장과 경로당을 순회하며 근로자와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임 청장은 근로자들에게 직접 얼음물을 나눠주고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는 등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현장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경로당 냉방기 가동실태를 점검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동구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관리과, 노인장애인복지과, 건강정책과, 동주민센터 등 16개부서 합동으로 TF팀을 구성해 폭염관련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에는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무더위 그늘막 25개소 설치하고 103개 경로당, 15개 은행점포 등 무더위쉼터 127개소를 지정, 쉼터별로 관리책임자를 정해 주기적으로 점검 관리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발효와 동시에 민간장비를 임차해 폭염 주요시간대에 필문대로 등 주요노선에 살수차를 운영 중이다.

지난 7월에는 사전점검을 통해 냉방시설이 없거나 노후한 경로당 29개소에 에어컨을 설치·교체하는 보급 사업을 펼쳤다.

더불어 독거노인 고독사와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조선대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해 독거어르신 725명을 대상으로 폭염특보 시 확인전화, 주1회 방문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령층에 대한 맞춤형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해당 부서에서는 도시 열섬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중·장기대책을 마련하는 등 폭염 일상화에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하고 “주민들께서도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삼가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하시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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