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문화전당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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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문화전당과 상생협력 프로그램 본격 가동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8.10.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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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 충장축제 협력 등 잰걸음
▲ 아문당 상생협력 관련 사진
[광주전남일보] 광주 동구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상생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지역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문화전당이 올해부터 지역 내 문화기관, 자치단체와 함께 다양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면서다.

동구는 문화전당의 이 같은 행보에 발맞춰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시행한 행정직제 개편에서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문화교류협력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사무관급 협력관 1명, 주사 1명이 문화전당에 상주하며 문화경제적 파급효과가 동구 전역에 스며들 수 있도록 교류협력 방안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생협력의 첫 성과물은 광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동명동 상가 일원의 ‘디자인 랩’ 사업이다. 디자인 랩은 도시 브랜딩 관점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 일대의 음식점과 카페, 게스트하우스, 독립서점 등 상업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으로 ‘동명동 ACC 디자인 스트리트 전시’ 프로그램에는 동명동 일대 40개 상가, 16개 팀의 작가·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10년 이상 동명동을 지킨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문화전당과 지역사회 간 소통·공감 기반 확대는 물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동명동 일대가 디자인 전시공간으로 변신하는 문화협력 시범사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동명동 디자인 랩 사업과 함께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지원 역시 또 다른 협력사업의 성과로 꼽힌다. 문화전당은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충장축제에 아시아컬쳐마켓 확대운영 지원, 추억의 테마거리 등 장소 지원, 미디어 월 충장축제 실황 중계 및 사전 홍보영상 송출 등 축제 성공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문화전당과 동구는 충장축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하고 내년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등 문화사업 전반에 걸쳐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임택 동구청장과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난달 동구청에서 면담을 갖고 지역사회와 소통강화를 통해 문화전당 활성화는 물론 골목상권과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을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을 추진하는데 힘을 모아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진식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지역에 기여하는 문화전당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부임 이후 시민사회 등 다양한 광주공동체 구성원들과 소통 채널을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면서 “문화전당이 있어 동구가 발전했다는 말을 듣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와 문화전당 간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협력 강화를 통한 전당 활성화가 곧 동구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상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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