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 경찰청 운영 어플 실효성 ‘의문투성이’
상태바
주승용 , 경찰청 운영 어플 실효성 ‘의문투성이’
  • 정재한 기자
  • 승인 2018.10.03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대비 실효성 적어, 통합운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 주승용 국회의원.

일 평균 방문자 수 집계 어렵고, 긴급한 상황에서 오작동 건수도 적지 않아

[광주전남일보] 주승용 국회 부의장(바른미래당, 여수을, 4선, 행정안전위원회)은 3일 경찰청이 운영하고 있는 6개의 어플이 투입된 예산에 비해 실효성이 적고, 대부분의 어플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아 통합운영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모바일 어플 운영 현황>에 따르면,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어플은 총 6개로 ▲112긴급신고, ▲로스트112, ▲안전DREAM, ▲117CHAT, ▲스마트국민제보, ▲사이버캅 이 있다.

투입예산이 내부 시스템 구축비에 포함된 어플 3개를 제외하고 ▲안전DRream ▲117Chat ▲사이버캅 3개의 어플은 총 13여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6개의 어플에 대한 일일 평균 방문자 수는<로스트112(911명)>를 제외하고 집계 확인조차 어렵다.

또한 2018년 어플 활용도 결과, <112긴급신고>는 긴급 상황에서 원터치 신고가 가능하지만, 잘못 눌러 오작동 된 경우가 18년에만 총 986건으로, 신고건수 4,960건 대비 약 20%로 나타났다.

유실물 신고 및 접수가 가능한 <로스트 112>는 유실물의 사진이 나와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확인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으며, 학교폭력 신고센터인 <117Chat>은 상담 후 사후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다.

실종신고 및 사전등록 어플인 <안전Dream>은 8억 3,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지만, 2018년 월별 사전등록 건수 7,626건에 비해 월별 활용 건수는 평균 15.1건에 불과하다.

주 부의장은 “국민의 세금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 됐고, 매년 관리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어플마다 제 기능을 정확히 해야 한다.”며 “미흡하고 불편한 부분은 신속하게 개선하고, 이용률이 낮고 유사·중복되는 어플은 통합하여 운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