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2R. 단독선두 이태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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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2R. 단독선두 이태희 인터뷰
  • 광주전남일보
  • 승인 201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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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137타 현재 단독 선두

[광주전남일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2라운드를 마친 26일 이태희 선수가 7언더파 137타를 기록,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이태희 선수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어제 알바트로스도 했고 오늘 2타를 더 줄이며 선두에 올라 있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어제보다 오늘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지만 기복 없는 경기를 해서 기쁘다. 코스세팅이 까다롭지만 실수 없이 2라운드를 마무리해 만족하고 있다.

특히 잘된 부분이 있는지?

크지 않은 실수는 조금씩 있었지만 눈에 드러나거나 타수를 크게 잃는 실수는 없었다. 그런 부분이 좋았다.

남은 3개 대회 모두 우승하면 상금왕을 차지할 수 있는데?

상금왕에 대한 경쟁보다는 매 시합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실 마지막 대회인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일정이 일본투어 큐스쿨과 겹쳐 출전할 수 없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일본투어 큐스쿨에 도전하는 이유는?

사실 미국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가족이 있어서 미국이나 유럽은 쉽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었고 가족과 상의 결과 일본은 한국에서 쉽게 움직일 수 있어서 일본투어에 도전하기로 했다.

지난 주 CJ컵 출전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 도움이 됐나?

첫 PGA투어 출전이어서 긴장도 했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낀 대회였다. 코스세팅부터 출전 선수에 대한 편의 제공 그리고 최고 선수들의 언행을 보면서 확실히 나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기술적인 것과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성적에 상관없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 기쁘고 행복했고 내년에도 출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었는지?

셋째 날 저스틴 토마스와 함께 경기를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샷이 안될 때 화를 내더라. 그 이후가 중요했다. 화낼 때는 내지만 바로 잊고 다음 샷에 집중하는 모습 그리고 매 순간 즐기면서 경기하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이번 대회 코스 세팅은 어떤 것 같은지?

핀위치가 굉장히 까다롭다. 그래서 페어웨이가 아닌 러프로 가면 타수를 줄일 기회가 적다. 잘 친 선수에게 보상과 기회를 주는 코스 세팅이라고 생각해 바람직한 것 같다.

PGA투어 선수들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PGA투어 선수들이 거리는 기본적으로 멀리 가더라. 그러니 공략하는 것이 다르다. 핀이 벙커 앞에 있더라도 띄워서 치는 샷으로 잘 붙이더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느낌이었다. 나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페어웨이에서는 조금 덜 하지만 러프에서는 생각이 많아진다. 공이 흘러서 벙커에 빠지거나 해저드로 가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조금 안전하게 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PGA투어에 뛰는 한국 선수들을 보면 어떤가?

김민휘, 강성훈, 이경훈 선수들을 보니 예전에 함께 경기할 때보다 거리가 많이 늘었더라. 연습을 많이 하면서 PGA투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뚜렷한 성적이 없었는데?

당시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일주일만에 8kg이 빠지기도 했다. 장염으로 고생을 좀 했다. 몸관리를 잘 하지 못한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다. 하반기를 준비하면서 몸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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