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 우승자 박성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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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FR. 우승자 박성국 인터뷰
  • 광주전남일보
  • 승인 2018.10.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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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30) 연장 접전 끝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 투어 첫 승

[광주전남일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박성국이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세 번째 승부에서 이준석(30) 꺾고 우승를 차지했다.

박성국은 KPGA 코리안투어 출전 133개 대회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데뷔 11년만에 우승했다.

박성국 이번 대회 라운드 별 기록은 1라운드 : 이븐파 72타 (버디 1개, 보기 1개) 공동 39위, 2라운드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 19위, 3라운드 : 이븐파 72타 (버디 2개, 보기 2개)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9위, 4라운드 : 2언더파 70타 (버디 5개, 보기 3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우승했다.

다음은 박성군 인터뷰 내용이다.

연장전에서 우승한 소감은?

2007년에도 연장전을 치렀었는데 그 때 보다 덜 긴장해긴 했지만 그래도 떨렸다. (웃음) 맘을 비우고 연장전에 임했던 점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편하게 연장전 경기를 했다.

우승하니까 어떤 기분이 드는가?

그냥 멍하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긴장해서 연장전에서는 계속 손을 떨었다. 그래도 멘탈을 잘 잡기 위해 노력했다.

4라운드 종료 후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난 뒤 연장전을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웃음)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 상위권에 있었다. 차에 타서 스코어를 한 번 더 봤는데 선두와 1타 차였다. ‘연장전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차에서 내렸다. (웃음)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나흘동안 오버파를 기록하지 않은 선수인데?

그런가? 몰랏다. 공격보다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했다. 위기도 크게 없었던 것 같고… 어려운 코스다 보니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다.

연장전에서 응원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팬들이 많아 좋았다. 시끄러운 그 분위기가 좋았다. 재밌었다. 팬 분들 덕분에 웃으면서 경기할 수 있었다. 감사한다. (웃음)

본인이 생각했을 때 그 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이유는?

2007년 연장전에서 패한 것 외에도 5위 안에 든 적은 많았다. 우승찬스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긴장도 많이했고 욕심도 나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본인의 골프 인생에 있어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전체적으로 바뀔 것 같다. 좋은 쪽으로. 그 동안 ‘딱 한 번만 우승하면 앞으로 잘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제 우승했기 때문에 앞으로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기도 먹어 본 놈이 안다’라는 말처럼 경기에 임할 때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질 것 같다.

보완해야할 점이 있다면?

체력이다. 올 시즌 끝나고 체력 보완에 집중할 것이다. 그리고 퍼트다. 전에는 퍼트를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군대를 다녀오니까 퍼트가 잘 안된다.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우승하고 싶은 다른 대회가 있다면?

‘한국오픈’이다. 우승해서 ‘디오픈’에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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